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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고혈압 등 뇌동맥경화증 위험

동맥 경화증이란 혈관 내에 지방이나 칼슘 등이 침착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이와 함께 염증반응이 일어남에 따라 혈관 내벽이 막혀 뇌나 심장근육의 혈액순환이 감소하는 병을 말한다.

동맥경화증이 심장혈관에 발생해서 혈관을 막으면 협심증이나 심장마비가 되고 뇌혈관에 생기면 허혈성 뇌졸중이 된다. 또 하지동맥이 막히게 되면 걸을 때 다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다시 말하면 동맥경화증이 우리 몸의 어느 부위에 발생하느냐에 따라서 각기 다른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뇌혈관에 생기는 동맥경화증은 한국이나 일본계와 같은 아시아계 여성이나 흑인, 히스패닉계에는 흔하지만 백인들에서는 드물게 발생한다. 동맥경화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혈압이 혈관 내 압력을 높이면 혈관 내벽의 긴장이 늘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내벽 손상이 가속화되면서 동맥경화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흡연 습관 역시 동맥경화증의 또 다른 위험인자인데 담배를 피우면 혈관 내벽을 직접 손상해서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다른 만성 내과 질환인 당뇨병과 고지혈증, 비만도 위험인자다. 특히 운동하지 않는 습관도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뇌 동맥경화증은 중풍의 가장 흔한 원인인데 미국에서는 일 년에 5만명 이상의 환자가 병원에 입원한다. 뇌로 가는 동맥이 막히게 되면 막힌 혈관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증상이 갑자기 손에 힘이 없어지거나 입이 쳐지면서 음식을 삼킬 수 없는 증상이다. 일반인들은 영어 첫 자를 따서 만든 약자를 알면 도움이 된다. 그 약자는 ‘B E F A S T’다.

B는 ‘Balance’로 갑자기 균형을 잃거나, E는 ‘Eye’로 갑작스러운 시력의 변화, F는 ‘Face’로 얼굴이 돌아가면서 입이 쳐지거나, A는 ‘Arms’로 한쪽팔에 힘이 없어지거나, S는 ‘Speech’로 말이 어눌해지고, T는 ‘Time to call 911’으로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면 911을 부르도록 한다.

일단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실에 가서 CT나 MRI/MRA를 찍게 되면 중풍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중풍인지 혈관염 등으로 인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뇌혈관 조형술을 해야 하기도 한다.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중풍으로 진단이 되면 약물치료가 첫 번째 방법이다. 이는 다시 뇌졸중이 오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뿐 아니라 혈관 내벽이나 염증을 가라앉혀서 중풍이 더는 진행되지 않고 회복되는 것을 도와준다. 약물치료의 대표적인 것은 아스피린과 항혈소판 제재를 많이 사용하고 항응고제 등은 출혈위험을 증가시키므로 부정맥이 없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약물치료 후에도 중풍 증상이 계속될 때에는 외과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수술 후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 일단 혈관 내에 생성된 경화증은 저절로 없어지지는 않지만 철저한 혈압조절 및 위험인자의 차단과 약물치료로 경화증이 줄어든다는 연구도 있다.

▶문의: (213)383-9388


이영직 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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