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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인물 학교 이름, 설 자리 없다

‘포레스트 힐 아카데미’ 교명
‘행크 애런 뉴 비기닝스로’

지난 1월 별세한 애틀랜타의 전설적인 흑인 야구선수 행크 애런. (AP)

지난 1월 별세한 애틀랜타의 전설적인 흑인 야구선수 행크 애런. (AP)

애틀랜타 남서쪽에 위치한 대안 고등학교인 ‘포레스트 힐 아카데미’의 이름이 ‘행크 애런 뉴 비기닝스 아카데미로’ 바뀐다.

애틀랜타 교육위원회는 12일 포레스트 힐 아카데미의 교명 변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학교가 위치한 포레스트 힐 드라이브 인근 주민들은 도로 이름도 바꾸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 1월 86세의 일기로 타계한 행크 애런은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넘어선 애틀랜타의 전설적인 흑인 야구 선수다.

반면 네이선 베드포드 포레스트는 백인 우월주의 단체인 쿠 클랙스 클란(KKK)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한 남부연합 장군이다.

미셸 올림피아디스 교육위원은 “포레스트(Forrest)란 이름과 그 이름이 상징하는 바를 지우는 것은 의미 있는 전진”이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 역사를 이해하고,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애틀랜타 교육위원회는 최근 인종차별 이력을 지닌 역사적 인물들의 이름을 교육구에서 퇴출시키기 위해 포레스트 힐 아카데미를 포함, 4개의 학교 이름 변경을 승인했다. 포레스트 힐 아카데미는 오는 8월부터, 헨리 W. 그레이디 고등학교, 그레이디 스타디움, 조셉 E. 브라운 중학교 등의 이름은 내년부터 바뀐다.

교육구 규정에 따르면 어떤 인물이 사망한 지 5년이 지나야 교명에 그 사람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으나 행크 애런처럼 교육위원이 만장일치로 승인할 경우 예외로 인정하고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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