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비 건립, 한국서도 동참
서울고 총동창회 1만불 쾌척
동문 457명 참전, 35명 전사
교내에 보훈처 관리 시설 4개
건립위에 따르면 윤 회장은 기념비 건립 관련 본지 보도를 접하고 뜻 깊은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동창들이 정성을 모아 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노명수 건립위 회장은 “6·25 당시 서울고 1, 2회 졸업생과 재학생 1198명 중 38%가 넘는 453명이 학도병으로 참전했으며, 이 중 35명이 전사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서울고 교내엔 국가보훈처가 관리하는 보훈 시설이 4개(6·25전쟁참전기념비, 포충탑, 강재구 소령 흉상, 3·1탑)에 달한다. 매년 현충일(6월 6일)에는 재학생, 동창회 임원이 추모식을 거행하고 헌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노명수 건립위 회장은 “서울고 총동창회의 뜻에 따라 아름다운 기념비를 완성, 미군 전몰 장병을 기리고 한미 동맹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노 회장은 또 “한국에서도 참전용사비 건립에 동참해 매우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 회장에 따르면 육군 대장으로 전역한 백군기 용인 시장과 풀러턴과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있는 용인 시의 용인 라이온스클럽도 지난해 약 2만 달러를 기부했다.
건립위는 오는 9월 28일 한국전에서 희생된 미군 3만6492명 전원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며, 현재 시공 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부 또는 기념비 관련 문의는 노 회장(714-514-6363) 또는 박동우 사무총장(714-858-0474)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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