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범죄 보복성 성폭행 시도한 한인남성 체포
아시안 증오범죄를 보복하겠다며
성폭행 시도한 한인 남성 체포 충격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총을 들고 운전석으로 다가와 여성에게 살고 싶으면 차 뒷좌석에 타라고 협박했다. 여성이 이씨에게 지갑과 돈을 주겠다고 하자 "나중에 그렇게 하라"고 말하고 여성의 차 뒷문을 열고 뒷좌석에 밀어 넣어 성폭력을 시도했다. 여성이 인근에 있던 정비공에게 이씨가 총을 갖고 있다고 소리를 지르자 이씨는 여성의 차량을 빠져나와 자신의 차를 타고 도망쳤다.
캐리 데이비스 공보관은 "이씨가 도망칠 때 차량 번호판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당일 밤 레이크 포레스트에 있는 이씨의 집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집에서 여성이 묘사한 무기와 유사한 BB 총을 포함해 폭행 당시 타고 달아난 차량 등을 압류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납치 및 성폭행 혐의로 오렌지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데이비스 공보관은 "이번 사건은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며 "이씨가 이 여성을 백인이라고 생각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이씨에게 증오범죄 혐의가 추가돼 기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 여성은 아시아계로 알려졌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