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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당 폭력 사태 가담자는 누구인가?

시카고대 연구… 극우단체 소속 소수, 대부분 평범한 시민들

지난 1월6일 워싱턴 DC의 연방 의사당에 난입한 이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시카고 대학이 분석한 결과 예상과 달리 이전 극우 폭력 사태 가담자들과 다른 점들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대학 정치학과를 중심으로 구성된 ‘안보와 위협에 관한 시카고 프로젝트’는 지난 6일 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국내 테러리즘의 이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지난 2015년과 2020년 사이 미국에서 일어난 좌익 극단주의자들의 폭력 사태를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보고서는 이 시기의 테러와 1월 연방의사당 사태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있다.

가장 다른 점은 의사당 가담자들의 나이가 많았고 실업자 수는 적었으며 비즈니스 업주와 화이트 칼라 노동자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또 의사당 사태에 연루돼 체포된 사람 377명의 법원 기록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그들은 기존 국내 테러 사건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갱 조직과 연관된 경우가 적었다. 증오 그룹과 민병대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비율도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당 폭력 사태 이후 언론에서는 사태 주동자로 증오그룹과 민병대 등을 꼽는 경우가 많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의사당 폭력 사태 참여자를 지역적으로 분류했더니 주로 이들은 민주당 우세 지역에 살고 있지만 그 지역의 주류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수계 인구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 살고 있다는 공통점도 보였다. 즉 이러한 사실로 유추했을 때 흑인이나 히스패닉과 같은 소수계의 권리는 늘어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백인 권리는 그렇지 못하다는 소외감을 느낀 그룹이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의사당 폭력 사태로 체포된 자들의 거주지를 분석했더니 이 중 52%는 조 바이든이 승리한 곳이고 48%는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곳이었다.

연구자들은 전국적인 설문조사를 벌여 의사당 폭력사태의 이론적인 배경을 살폈다. 그 결과 폭력 사태에 가담한 극우 우익들은 퀴아논과 같은 음모론을 신봉하고 있었고 인종 비율 전환과 같은 불안감이 당시 폭력 사태의 배경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Natha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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