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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자격 확대되는데 백신 공급량 급감

다음주 가주 할당 존슨앤존슨 88% 감소
6월 정상화 앞두고 우려 목소리도 높아

백신 공급량 부족으로 접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가주의 경우 다음주(15일) 부터 접종 자격을 16세 이상으로 확대, 접종 수요와 백신 공급의 불균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9일 “다음주 가주 지역에 공급될 존슨앤존슨(J&J) 백신은 6만7600도스”라고 밝혔다. 이는 전주(57만4900도스) 대비 무려 88% 감소한 공급량이다.

다음주만 문제인 것도 아니다. 가주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오는 18일 주간 가주 지역에 할당된 존슨앤존슨 백신은 2만2400도스에 불과하다.



보건국 대럴 응 대변인은 “앞으로 2주간 가주에 할당되는 백신 공급량은 지난 3월 중순 공급량 정도와 비슷하다”며 “공급량이 어느 시점에 다시 늘어날지 모르겠지만 예정대로 접종 자격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공급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다음주부터는 16세 이상 가주민은 모두 접종이 가능해진다. 가주 정부는 오는 6월 15일부터 완전한 정상화에 돌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본지 4월7일자 a-1면>

일각에서는 “백신 확보도 제대로 안되는데 자격만 확대하면 되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가주공공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가주에서는 2203만904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이중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비율은 25.9%(837만6151명)에 불과하다. 보건 전문가들은 집단 면역에 필요한 접종률을 약 80%(16세 이상)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존슨앤존슨 백신은 1회만 접종해도 되고 냉동 보관이 필요 없어 접종률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존슨앤존슨 백신 공급 감소는 최근 제조 공장 사고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백신 제조 공장에서 서로 다른 백신 성분을 혼합하는 사고가 발생해 존슨앤존슨 백신 1500만 회 분량이 폐기됐다”고 보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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