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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인근서 '선루프 총격'…"죽고 싶은 사람 없냐"며 발사

30대 여성 미드윌셔서 소동

LA한인타운 인근 미드 윌셔 지역 대로에서 여성 운전자가 차량 선루프를 통해 수발의 총을 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쯤 페어팩스 에비뉴와 올림픽 불러바드 교차로에서 한 여성 운전자가 소리를 지르는 등 소동을 벌였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 여성은 창밖으로 “지금 누구 죽고 싶은 사람 없어? 누구 없어?(Anybody wanna die now? Anybody?)”라며 권총을 꺼내 지나가는 차들을 향해 겨누기 시작했다. 이어 총을 장전한 뒤 선루프를 통해 하늘을 향해 5발 이상 발사하는 등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경관들에 의해 체포됐으며, 다행히 이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지역은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을 뿐더러 당시에는 퇴근 시간까지 맞물려 자칫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체포된 여성은 애슐리 타미카 그린웨이드(34)라는 인물로 밝혀졌다.

이 여성은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힙합계 거물인 닥터 드레의 딸이라고 주장해 또 한번 논란이 됐는데, 경찰은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린웨이드는 부주의한 총기 발포 혐의로 보석금 3만5000달러가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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