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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지원 그랜트 절차 간소화…까다로운 SAM.gov 등록 면제

신청 임박, 미리 준비해 둬야

이달 중 접수가 시작되는 286억 달러 규모의 식당 지원 그랜트(Restaurant Revitalization Fund·이하 RRF) 신청 절차가 간소화됐다.

중 소기업청(SBA)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RRF 신청을 준비하는 업주들은 연방정부의 ‘SAM.gov’에 등록하거나 DUNS 넘버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발표했으나 SBA가 스스로 백지화했다.

그 배경에는 식당 업주들의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SAM(System for Award Management)은 정부 조달 및 보조금의 부정수급을 막기 위해 배제 대상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국내외 조달사업체 선정 등에 주로 사용되는 제도로 식당 업주에게는 과도한 잣대로 지적됐다. SAM.gov에 따르면 등록을 위해서는 DUNS 넘버가 필요한데 9자리 숫자의 국제사업자번호를 식당에 요구하는 것도 터무니없다는 비난이 많았다.

독립식당연합(IRC)의 에리카 폴마 사무국장은 “SAM.gov 등록 취소는 도움이 절실한 식당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SBA가 빠른 지원을 위해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절차가 편리해졌다고 안도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제임스 차 공인회계사(CPA)는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 손실을 지원하는 RRF는 선착순 배정 방식으로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이 매출 손실을 기준으로 하고 이는 가장 최근 세금보고 기록에 따르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즉, 2020년 세금보고를 마쳤다면 최선이지만 아직이라면 매출 감소를 증명할 수 있는 각종 재정 정보를 전문가와 상의해 최대한 확보해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차 CPA는 “SBA가 SAM.gov 등록을 취소했지만 그렇다고 다른 대안을 제시한 것은 아니”라며 “기회가 된다면 SAM 등록을 해두는 것도 이후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모를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관련해서 좋은 대비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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