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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가정' 팬데믹 충격 더 크다

한미특수교육센터 설문 조사
응답자 88% “정체·퇴행 경험”
대면 수업·프로그램 갈증 호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발달장애아 가정이 자녀 교육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미특수교육센터(이하 센터, 소장 로사 장)는 팬데믹 1주년을 맞아 한인 발달장애아 가정 107곳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전대미문의 사태인 팬데믹이 발달장애아와 그 가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 향후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설문 결과, 88%의 가정이 팬데믹 기간 중 자녀의 교육적 성장 정체 또는 퇴행을 겪었다고 답했다. 심각한 퇴행이 있었다는 응답도 17%에 달했다.

<그래픽1>

발달장애 자녀의 정서 및 행동 관련 설문에서도 88%의 응답자는 팬데믹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았거나 문제가 악화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발달장애 자녀 양육 관련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문항에선 학교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응답이 24%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21%는 자녀를 돌보느라 일을 그만두었거나 지장이 생겼다고 답했다.

<그래픽2>

수업 과정에서 부모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지 묻는 문항에선 수업 내내 도와주어야 한다는 응답이 65%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 수업을 자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자녀 교육과 치료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많은 부모가 스트레스 증가를 경험했다. 5점 척도로 파악한 스트레스 지수는 팬데믹 이전 평균 2.8점에서 팬데믹 이후 4.3점으로 상승했다.

로사 장 소장은 “69%의 부모가 자신의 정신 건강을 위해 개인적인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할 정도”라고 말했다.

전체 응답자의 절대 다수인 98%는 장애 학생을 위한 학교의 특수교육 서비스(IEP) 관련 법률적 정보,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센터로부터 가장 기대하는 지원, 서비스에 관한 질문에선 44%가 스포츠, 음악 등 대면 프로그램을 꼽았다. 이어 자녀 교육 정보 세미나(29%), 부모 정신 건강 지원(9%), 진단과 상담(9%) 순이다.

설문 조사 참여 가정 중 77%는 자녀가 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지니고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10.9%, 발달 지연 6.5%, 지적 장애(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발달장애아의 학교 교육 형태는 원격 수업(63%)이 가장 많았다. 하이브리드 방식을 포함한 대면 수업 비율은 31%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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