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예약없이 맞는다

오늘(7일) 둘루스 산타페 몰
오전 9시부터 1000명 ‘선착순’
리폼드대, 예약 웹사이트 오픈

둘루스 벤처 드라이브에 있는 산타페 몰 앞 주차장에서 주민들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차 없이 도보로 방문해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가족도 보인다. '코비드 케어 조지아'는 오늘(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 장소에서 선착순 1000명에게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 김태형 기자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일고 있으며 전염성이 더 강한 변이가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7일) 둘루스에서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백신을 맞을 기회가 열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타페몰, 예약 없이 선착순 1000명= 둘루스 벤처 드라이브에 있는 산타페 몰 앞 주차장에서는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을 예약 없이 맞을 수 있다. ‘코비드 케어 조지아’는 오늘(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보험 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백신을 제공한다. 단 보험 가입자는 보험 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접종을 원하는 한인은 별도 예약 없이 접종소를 방문하면 된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으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소= 3750 Venture Drive, Duluth, GA 30096, 문의: 웹사이트(covidcarega.com)

▶리폼드대, 예약 웹사이트 오픈 = 리폼드대(총장 박재식)는 7일부터 웹사이트(http://www.runiv.edu/)에서 코로나19 백신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학생이나 교직원이 아니어도 16세 이상 한인은 누구나 화이자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1차 접종은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2차 접종은 3주 뒤인 5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에 진행할 예정이다.

리폼드대는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를 위해 ‘귀넷 드러그’(Gwinnett Drugs)와 협력했다고 밝혔다. 정진오 부총장은 6일 본지에 “최근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쳐 아시아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별도로 수량을 정하지 않았으며 최대한 많은 지역 주민에게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주소= 1724 Atkinson Rd NW, Lawrenceville, GA 30043, 예약 웹사이트= http://www.runiv.edu

▶조지아 주민 419만 회분 접종= 조지아 보건당국은 6일 현재 418만8166회분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이 230만2800회분, 화이자 백신이 217만2300회분,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25만4000회분으로 전체 백신 공급량의 89%를 접종했다. 현재 1540곳에서 백신을 제공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을 비롯한 대형 백신 접종센터를 운영 중이다. 웹사이트 ‘마이 백신 조지아’(https://myvaccinegeorgia.com)에서 사전 등록을 통해 백신 현황 및 예약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배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