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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100% 한국인, 100% 미국인"

샘 박 의원, 한국학교 특강
"자신 사랑하고 도전해야"

지난 3일 오후 줌에서 열린 애틀랜타한국학교 외부 강사 강연회에서 샘 박 주 하원의원이 강연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줌에서 열린 애틀랜타한국학교 외부 강사 강연회에서 샘 박 주 하원의원이 강연하고 있다.

조지아 주의회 유일한 한인 의원인 샘 박(민주) 주 하원의원이 한인 1.5세로서 차세대 한인 학생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통해 삶의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김현경)는 지난 3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화상 플랫폼 줌에서 외부 강사 강연회를 개최했다.

샘 박 의원은 먼저 자신의 할아버지가 북한을 탈출해 5명의 자녀를 데리고 미국까지 오게 된 과정과 싱글맘의 자녀로 성장한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지성, 근성, 끈기의 수혜자"라며 "할아버지가 북한을 탈출하지 않았다면 난 오늘 여기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또 "여러분의 부모님들처럼 나의 어머니는 내가 좋은 교육을 받아 이 나라에서 성공할 모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당신을 희생하셨다"면서 "어머니의 희생을 통해 나는 우리 집안에서 첫 번째 변호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미국을 집이라고 부를 수 있도록 희생한 이민자의 아들딸로서 우리가 가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이런 기회를 준 부모님, 조부모님들에게 감사하자"면서 "그래서 나는 공직에 출마해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보답하고, 다른 사람을 돕는 의회 의원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강조했다. 샘 박 의원은 "나는 내가 가진 한국의 유산(heritage)이 자랑스럽다"면서 "재능, 지성, 인내와 지혜 그리고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난 100% 한국인이고, 100% 미국인이다. 한국의 유산과 미국의 유산 사이에서 긴장감을 마주하게 될 때 (오히려) 두 세계를 모두 찾고 최대한 이용할 기회가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면서 "여러분이 이 나라에서 할 수 없는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미래가 한인 차세대의 손에 달려 있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샘 박 의원은 "한국계 미국인,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여러분은 우리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은 우리의 집이고, 우리의 나라라는 점을 기억하고, 당신이 이 사회에 속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표권이 갖는 의미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그는 "18살이 되면 시민으로서 가진 가장 중요한 권리인 투표권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투표는 세금이 어디로 가는지,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우리의 집이 서 있는 땅, 마시는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확인하기 위해 나와 같은 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이며 우리의 미래와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한인 학생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응원했다. 그는 "자기 자신을 알고, 자신을 사랑하고, 도전에 직면했을 때 절대 포기하지 말고, 권력에 진실을 말하고 사랑으로 이끌자"면서 "나의 관심사와 열정, 재능,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 사이에 균형을 잡는 게 매우 중요하다. 아메리칸 드림은 우리는 물론, 다음 세대와 모두를 위해 여전히 살아있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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