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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행업계 ‘반나절 상품’ 등 발빠른 대응

여행 규제 완화 기대감
푸른투어 '꽃투어' 모객
'한국 의무 격리' 걸림돌

코로나 위험 등급 완화 및 여행 재개 허용 등 조치가 잇따르면서 한인 여행업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푸른투어가 이달 3회에 걸쳐 1일 투어를 떠나게 될 앤틸로프 밸리에 파피꽃들이 만개해 있다. 사진은 예전 자료이다. [푸른투어 제공]

코로나 위험 등급 완화 및 여행 재개 허용 등 조치가 잇따르면서 한인 여행업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푸른투어가 이달 3회에 걸쳐 1일 투어를 떠나게 될 앤틸로프 밸리에 파피꽃들이 만개해 있다. 사진은 예전 자료이다. [푸른투어 제공]

오렌지카운티에 이어 LA카운티가 오늘(5일)부터 오렌지 등급 적용에 들어가고 여행 규제가 완화되면서 한인 여행업계가 기나긴 동면에서 깨어나고 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가주 정부가 주 전체에 발령했던 거주지에서 120마일 이상 여행자제 권고령이 지난 1일부로 해제된 데 이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2일 백신 접종완료자들에 한해 여행 재개를 허용했다. 이 같은 완화 조치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일부 한인여행업체는 투어 상품을 출시하고 모객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다.

푸른투어는 가주 곳곳에서 개화 시즌이 한창인 점을 고려해 당일 꽃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파피꽃으로 유명한 앤틸로프 밸리와 피라미드 레이크를 관광하는 1일 투어가 오는 21일, 24일, 28일에 3회에 걸쳐 각각 출발하는 것.

모집 인원은 일정별로 코로나 안전규정에 따른 투어버스 승차 인원인 25~30명으로 제한한다. 발열 검사, 마스크 항시 착용, 거리 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엄격히 요구된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는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코로나 안전 규제가 완화되면서 단체 2개 팀이 여행을 요청하는 등 수요가 급증해 일반 모객을 통해 3회에 걸쳐 떠나기로 했다. 참가비는 명품도시락을 포함해 1인당 99달러에 제공한다. 5월부터는 옐로스톤 등 소규모 로컬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공원별로 단체 인원 제한 수에 따라 모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여행업체는 좀 더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 투어 상품 출시와 함께 모객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모국방문 및 서부투어 문의 전화가 하루 100여통에 달한다는 삼호관광의 스티브 조 전무는 “오는 9일 정도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우선 LA근교 당일 또는 1박 2일 투어상품을 계획하고 있다. 관광지로는 랭커스터 파피꽃 들판, 샌디에이고 비치와 다운타운, 데스밸리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차 접종이 끝난 후 2주가 지났다는 한인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소그룹으로 투어 상품을 구상 중이지만 가이드 및 운전사도 접종 완료로 자격을 갖춰야 하므로 조금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투어 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국의 입국자 2주 의무 격리 완화가 가장 시급히 선결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LA한인상공회의소 주도로 남가주한인경제단체협의회 소속 18개 단체장이 지난달 25일자로 청원한 미주 한인 의무 격리조치 조건부 면제 청원이 한국 국회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지난달 29일 백신 접종 완료 교포 2주 격리 면제 청원(www1.president.go.kr/petitions/597232)이 올라와 지난 5일 현재 1만400여명이 동의하며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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