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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사랑으로 오신 당신은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에
영롱한 햇살처럼 오신 당신은
나의 내면까지 말갛게 비추십니다

삭막한 가슴에
비처럼 내리는 당신은
내 삶에 희망의 싹을 움트게 하십니다



암울한 침묵에
청아한 계절처럼 오신 당신은
내 입술이 감사에 시를 노래하게 하십니다

깊은 적막의 어둠에
강한 빛으로 오신 당신은
내 안에 무지갯빛 꿈을 드리우십니다

온화한 눈빛과
부드러운 손길로 닿는 당신은
나의 육신을 깊게 전율케 하십니다

고독한 영혼에
사랑의 물결을 치시는 당신은
내 존재를 환희로 떨리게 하십니다


강말희 / 시인,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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