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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서 아시안 남성에 살해협박

홈디포 매장에서 혐오 욕설
맨해튼 여성 폭행 용의자 체포
모친 살해로‘평생 보호관찰’ 중

뉴욕시에서 연일 충격적인 아시안 혐오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브루클린 이스트뉴욕의 홈디포(Home Depot) 매장에서 한 흑인 남성이 20대 아시안 남성과 그의 애인에게 인종 혐오적 욕설과 함께 살해 협박을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을 혐오범죄로 간주하고 공개수배 및 목격 제보를 받고 있는 경찰은 이날 오후 2시30분 용의자가 28세 아시안 남성 피해자에게 “(칼로) 잘라버리겠다. 아무한테도 전화하지 마라. 널 쏴버리겠다” 등 살해 협박 및 아시안 혐오성 욕설을 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한편, 맨해튼서 65세 필리핀계 여성 빌마 카리(65)를 ‘무차별 폭행’한 용의자는 체포됐으며 그는 모친을 살해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3월 31일자 a1면>



NYPD는 31일 오전 1시10분 용의자를 체포해 혐오범죄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용의자가 흑인 남성 브랜던 엘리엇(38)으로 2002년 모친을 살해해 복역한 후 평생 보호관찰을 받고 있었으며, 이번 혐오범죄 및 폭행 혐의가 유죄로 판결될 경우 최대 25년 징역형에 처해진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인 카리는 골반 골절상을 입고 뉴욕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전날 퇴원했다.

또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인근 누구도 911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사건이 발생한 후 일대를 순찰하던 경관이 피해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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