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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늘면 매출도 오르겠죠" 한인 업소들 기대감

LA 카운티도 5일부터 오렌지 단계 시행
식당 정원 50%까지·소매업소는 제한없어

내주 월요일부터 식당을 비롯한 소매업소의 실내 영업 정원이 크게 늘어난다. 업주들은 대부분 정상화가 가까워졌다며 반기는 분위기였다. 지난달 21일 정오 무렵 정원의 25%만 받았던 코리아타운플라자 푸드코트 모습. 김병일 기자

내주 월요일부터 식당을 비롯한 소매업소의 실내 영업 정원이 크게 늘어난다. 업주들은 대부분 정상화가 가까워졌다며 반기는 분위기였다. 지난달 21일 정오 무렵 정원의 25%만 받았던 코리아타운플라자 푸드코트 모습. 김병일 기자

오는 5일 LA 카운티의 코로나19 위험 등급이 현재 ‘레드’에서 ‘오렌지’로 낮아질 예정인 가운데 한인타운의 주요 업소들은 늘어날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해졌다. 업주들은 백신 보급 가속화와 함께 이번 조치로 소비심리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그동안 놓친 매출 회복의 도화선이 되길 바라고 있다.

지난달 31일 ‘코리아타운 플라자’에는 LA 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들이 방문해 푸드코트의 정원을 현재 25%에서 다음 주부터 50%로 늘리는 데 필요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쇼핑몰로 다음 주부터 인원 제한이 폐지되지만, 푸드코트는 식당으로 분류돼 50%로 제한된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관계자는 “1층 푸드코트의 50% 정원이면 200명 수준으로 현재 분위기라면 안전하고 충분하게 손님들을 수용할 수 있다”며 “당장 2배 더 많은 고객을 받을 수 있는 푸드코트 내 업주들은 물론, 다른 층의 업주들도 전반적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이란 점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가도 들뜬 분위기다. 야외영업 허용에 이어 정원의 25% 이내 실내영업을 거쳐 이제 50%로 확대되면서 더 많은 손님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가 선상 식당 ‘짠’의 타미 이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사용할 테이블과 의자를 늘리고 손님맞이에 필요한 집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나둘 풀리는 영업 규제에 거는 기대가 크고 동료 업주들만 봐도 영업 전망은 차츰 좋아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위험등급이 낮아지며 극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또 다른 업종은 피트니스 센터로 현재 정원의 10%가 25%로 확대된다.

‘윌핏 스포츠 클럽’의 한 트레이너는 “이미 퇴근 시간 이후에는 많은 회원이 나와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25%로 정원이 늘어나면 더 많은 회원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수용 인원은 늘지만, 운동을 하는 동안에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지키기는 준수해야 한다. 또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이클링 클래스 등을 예로 들면서 강사나 트레이너가 수업 내내 고함을 치면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주부터 정원의 75%를 받을 수 있는 미용실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이다. 6가 선상의 한 미용실 관계자는 “어차피 한 명의 손님을 서비스하는 동안 다른 손님은 받지 않기 때문에 영업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이 활동량을 늘리면 아무래도 집에 갇혀 있을 때보다는 자주 머리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영화관에 대한 인원 규제도 50%로 늘지만, 한인타운 한가운데 CGV 극장은 영업 재개에 관한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보면 일부 지역에서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등 안도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의 김용호 회장은 “식당들이 인력난으로 손님에 대한 서비스가 다소 부족하지만, 서로가 이해하면 좋겠다”며 “업주는 직원에 대한 위생을 시작으로 손님을 보호해 또 다른 재확산을 막는데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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