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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노트] 한지붕 대가족 증가

주택가격 상승에 다세대 공동거주 선호
비용 절약·좋은 학군·생활환경 개선 장점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무섭다. 계속되는 두 자릿수 가격상승으로 대도시에 거주하며 주택구매를 희망하는 예비 바이어들의 주택구매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높아진 주거용 부동산 가격과 바이어들 간의 치열한 구매 경쟁 그리고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매물 부족현상 등으로 인해 예비 바이어들의 한숨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대도시면서 주거지역으로 인기가 높을수록 주택구매를 선택하기보다는 오히려 주택임대를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다소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시점에 경제성을 고려하여 선뜻 주택임대를 선택할 수는 없다.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두 자릿수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그 이유로 지금 시점이 지나면 앞으로의 주택구매는 더더욱 불가능하게 생각될 수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어떻게든 주택구매에 성공하겠다는 것이 대다수 예비 바이어들이 주택구매에 나서는 이유일 것이다.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미국 내 주택가격 상승과 그에 따른 주거비용 인상으로 인해 기존의 한 가구 한 주택의 거주형태에서 한 주택에 두 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다세대 거주 형태가 2~3년 전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 년 전 발표된 미국 내 거주형태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거주인구 중 한 집에 두 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다세대 가구는 전체 인구의 대략 2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인구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러한 거주형태를 선호하는 바이어들의 인종별 선택이유를 조사한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최근 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다세대 주택 구매 비중이 백인 10%, 흑인 15%, 히스패닉이 18%인 것에 비해 아시아 태평양계 인종이 23%로 가장 높았으며 다세대 주택구매를 선택한 동기 역시 뚜렷한 선택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태평양계 인종이 다세대 거주형태를 선택한 이유로는 부모와 시간을 더 보내기 위해서란 답변이 37%로 가장 높았으며, 소득원을 늘려 대형주택을 구매하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30%, 거주비용 절약을 위해서가 27%, 건강 및 노부모 모시기 위해서가 26%로 타인종에 비해 다세대 거주형태를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2~3년간 주택구매를 위해 만났던 한인 바이어 중 몇몇 손님들은 자녀들을 출가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따로 떨어져 살던 부모와 자녀들이 가정에 손자, 손녀들이 생기면서 제3의 지역에 넉넉한 사이즈의 거주용 부동산을 구매해 세대 간에 함께 거주를 계획한 바이어들이었다. 이렇게 다세대 공동거주를 결정하는 바이어들이 말하는 가장 큰 장점으로는 무엇보다 주거비용 절약과 함께 가족 간의 유대관계 향상 그리고 좋은 학군과 편리한 생활환경의 선택 등을 꼽았다.

최근 코로나 19 팬데믹 사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다세대 거주를 목적으로 주택거래에 나서는 바이어들이 크게 늘어나서면 전체 매매 중 다세대 거주 목적의 주택거래 비중은 15%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세대 거주를 위한 주택을 찾는 조건으로 몇 가지 우선되어야 할 요소를 살펴보면 2세들의 직장과의 거리, 생활환경의 편리성, 좋은 학군과 주변 공원과 상권, 대중교통과도 연계성, 세대 간 사생활이 존중되는 주택구조 등을 신경 써야 할 것이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Pro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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