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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 분노로 가득 찬 한 백치의 이야기

맥베스에 나오는 인생에 대한 씁쓸한, 절망에 찬 글귀를 기억하십니까?
“내일, 그리고 내일, 그리고 내일 / 무의미한 속도로 매일 기어들어온다. / 그리고 우리의 모든 과거는 바보들이 / 죽음으로 가는 길을 비춰 주었을 뿐. / 꺼져간다, 꺼져간다, 짧은 촛불이여! / 인생은 단지 걸어다니는 그림자 / 무대 위에 나와서 뽐내며 걷고 안달하며 / 시간을 보내다 사라지는 서툰 배우/ 인생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 소음과 분노로 가득 찬 한 백치의 이야기” 인생에 관한 아프리만큼 정확한 묘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소음대신 진리로 가득 찬 메시지를 선포하시며, 분노 대신 사랑으로 가득 찬 삶을 보여주시며, 죽음으로 향하던 우리의 과거를 영원한 생명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 썩지 아니할 몸으로 감사의 마음과 찬송의 입술로 설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예수님께서는 짧은 촛불 같은 우리 인생을 영원히 꺼지지 않는 횃불로 바꿔주시고, 인생 무대에서 뽐내며 안달하던 서투른 배우같던 우리에게 새로운 대사를 맡기셨습니다.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존귀케 되는 것이 내 인생의 목적이라!” 그렇습니다. 인생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도 없는 소음과 분노로 가득 찬 한 백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진리의 멋과 사랑의 감격으로 가득 찬 간증과 노래로 바뀝니다. 무의미한 속도로 매일 우리 앞으로 기어들어 오던 내일, 이제 그 내일은 의욕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단지 걸어다니는 그림자에 지나지 않았던 인생, 그 그림자의 실존을 예수님께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것이 수난 주간을 보내는 우리의 독백이며, 노래이며, 선언입니다!




정현 / 은혜와 영광 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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