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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 한국전 '추모의 벽' 건립 동참

전사자 이름 새긴 추모비
워싱턴 기념공원에 확장
한미여성회 기금 전달

한미여성회 회원들이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측에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미여성회 제공]

한미여성회 회원들이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측에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미여성회 제공]

전사자 추모의 벽이 들어설 워싱턴DC 한국전쟁 기념공원 조감도. [한국전참전용사재단 제공]

전사자 추모의 벽이 들어설 워싱턴DC 한국전쟁 기념공원 조감도. [한국전참전용사재단 제공]

워싱턴DC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전사자를 위한 ‘추모의 벽’을 건립하기 위한 한인사회 노력이 한창이다.

30일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KAWAUSA·회장 실비아 패튼)는 전국 회원들이 모금한 건립기금을 한국전참전용사재단(이사장 존 티럴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미여성회 기금모금에는 LA, 라이베이거스, 미시건, 플로리다 등 15개 지회가 참여했다. 미시건 한인회와 6·25참전용사도 이번 기금모금에 동참했다.

전사자 추모의 벽은 한국전참전용사재단이 추진하는 추모 사업이다. 한국전쟁 기념공원 안에 둘레 50미터, 높이 2.2미티 규모의 유리벽을 설치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3만6590명과 당시 미국과 함께 싸운 한국 군인 카투사 약 8100명의 이름을 새기는 프로젝트다.

한국전참전용사재단은 추모의 벽이 건립될 부지의 나무도 잘라냈다. 현재의 화강암 기념벽은 유지되고 기념관 주변의 원형광장은 확장될 예정이다. 이밖에 추모객을 위한 보행자 길도 새롭게 조성된다.

전사자 추모의 벽은 3월 16일부터 시작됐다. 2022년 5월쯤 완공 예정으로 공사에 드는 비용은 총 2500만 달러로 책정됐다. 공사비는 한미 양국 일반인의 기부로 충당한다.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실피아 패튼 회장은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평화의 기념물이 될 수 있다. 추모의 벽에 한인사회의 마음도 새겨 넣을 수 있도록 많은 분이 기금모금에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사업 안내 및 후원은 웹사이트(koreanwarvetsmemorial.org/wall-of-remembrance)를 참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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