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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 한인회,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궐기대회

지나가는 차량들 경적 울리는 등 시민들 호응 높아

지난 27일 토요일 가동빌딩에서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지난 27일 토요일 가동빌딩에서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콜로라도 주 한인회(회장 정기수)가 최근 발생한 아틀란타 아시안 마사지샵 총기난사 사건을 비롯해 부쩍 증가한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지난 27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오로라 소재 가동빌딩에서 열린 주 한인회 주최 궐기대회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하는 증오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키고 이러한 트렌드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정기수 회장은 “이곳에 사는 한인으로서 아시안들을 향한 미국인들의 증오범죄가 증가한다는 것은 심히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 나는 괜찮을 거야 라는 생각으로 안이하게 대처하기 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리의 권익을 찾아야 한다. 정치인들에게 아시안 증오범죄를 막을 수 있는 더 강력한 처벌을 유도하는 법안의 상정을 요구하고, 아무리 작은 범죄라도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이라든지 증오에서 유발된 것이라고 판단되면 즉각적으로 이를 신고하는 적극적인 대응이 타인종들이 아시안에 대한 무시와 멸시를 종식시키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인회에서 준비한 Stop Anti-Asian Hate Crime(아시안 증오범죄를 중단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한인타운이 위치한 파커 로드를 따라 한인들은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차량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으며, 수많은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며 이들에게 호응하며 지나갔다.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 사람들, 손을 흔드는 사람들, 활짝 웃거나 미소를 지으며 시위자들을 향해 지지의 표현을 하며 지나가는 사람 등 미국인들의 호응도는 매우 높았다.
아시안 증오범죄는 아니지만, 지난주에 발생한 볼더의 킹수퍼스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해 사람의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생각이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진 상황에서 한인들의 조용한 시위는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파커 로드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식당인 더 쥬시 시푸드(The Juicy Seafood)에서는 고생하는 시위자들을 위해 직접 나와서 음료수 한박스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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