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MD 백신 생태계 구축

몽고메리카운티 본사
40여 개 협력사 위치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게이더스버그에 위치한 노바백스가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간 가운데, 몽고메리카운티를 중심으로 백신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노바백스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몽고메리카운티 내 생명공학기업은 40여 개에 이른다. 이들 협력기업들은 진단평가, 복합치료 진단키트, 통계 작업 등을 돕고 있다.
마틴 로젠데일 메릴랜드 테크기업 연합회 회장은 “자동차가 무수히 많은 부품 생산 기업의 협력이 있어야 하듯이 백신 개발도 마찬가지 산업유발 효과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테크기업 연합회는 노바백스 백신 개발을 기회로 ‘메릴랜드 코비드 연합회’를 구성해 지원하고 있으며 주정부도 돕고 있다. 연방정부는 노바백스의 백신 개발에 20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1억개 분량의 백신을 선주문한 상태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11억개의 백신을 선주문했다.

노바백스는 화이자나 모더나, 아스트로제네카 백신보다는 개발이 늦었지만, 부작용이 적고 유통과 보관이 쉽기 때문에 내년 초 접종이 시작될 경우 가장 선호하는 백신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노바백스는 “미국과 멕시코, 영국에서 4만5000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는데, 백신효과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로 만든 백신으로, 기존에 개발된 백신과는 전혀 다르다.

화이자 백신 등은 돌기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 혹은 이 유전자를 다른 무해한 바이러스에 넣은 형태로, 효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RNA 백신으로, 불안정한 유전물질이 대부분이라 제조가 까다롭다.
하지만 노바백스 백신의 단백질은 세포 배양으로 쉽게 제조가 가능하다. RNA 백신은 영하 20-70도에서 냉동 보관하지만, 노바백스의 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냉장 보관하면 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또한 알러지 부작용을 유발하는 지방과 단백질 입자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노바백스 백신은 접종받은 인체 내에서 바이러스가 더이상 퍼지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복제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타인 전염을 원천 봉쇄한다.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실험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를 완벽하게 박멸하는 것으로 나왔다.


김옥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