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프] '미, 미얀마와 교역협정 중지' 외
미, 미얀마와 교역협정 중지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9일 미얀마 군부의 평화 시위에 대한 반인도적 강경 진압을 규탄하면서 미얀마와의 교역 협정 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민간인에 대한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 보안군의 잔혹한 폭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타이 대표는 미국이 2013년 미얀마와 체결한 무역투자협정(TIFA)에 따른 모든 교역 관련 약속을 즉각 중단한다면서 이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복귀할 때까지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 보안군이 평화로운 시위대와 학생, 노동자 및 노동계 지도자, 의료진, 어린이를 살해한 것은 국제 사회의 양심에 충격을 줬다면서 “이러한 행동은 민주주의로의 이행과 평화롭고 번영된 미래를 달성하려는 버마 국민의 노력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뉴욕, ‘빈 사무실’ 위기 여전
뉴욕의 맨해튼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한 이후에도 비어있는 사무실을 다시 채우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 맨해튼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업무 문화 변화 때문에 매일 160만 명이 출퇴근했던 과거의 모습을 되찾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음원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는 맨해튼 남쪽에 위치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16개 층을 임대해 본사로 사용했지만, 앞으로 공간을 100%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직원들에게 자신의 업무를 한다면 출근을 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는 방침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같은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사무실을 둔 광고 분야 업체 미디어매스는 아예 임대계약을 종료할 계획이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사무실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140명의 변호사가 근무하는 로펌 로웬스틴 샌들러도 맨해튼 중심부의 사무실을 계속 임대해야 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NYT는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시작된 지 1년 만에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변화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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