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2021 그곳에 살고 싶다] <7> 뷰포드

쇼핑도 자연도 모두 다 갖췄다

쇼핑몰 ‘몰 오브 조지아’ 위치
레이크 래니어·뷰포드댐까지
한인 학부모 ‘뷰포드 학군’ 선호

뷰포드 다운타운. [사진 뷰포드시 페이스북]

뷰포드 다운타운. [사진 뷰포드시 페이스북]

-역사
뷰포드시는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쇼핑 중심지가 공존하는 도시다. 전원생활과 도심 생활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다.
귀넷의 다른 오래된 도시들처럼 이곳 역시 체로키 인디안의 거주지였다. 하지만 1818년 개척민들이 정착하면서 도시를 형성했다.
남북전쟁 직후인 1871년 철도가 들어서면서 뷰포드 도심이 발달했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한 장화, 말 안장, 허리띠 등 가죽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가죽의 도시’(The Leather City)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가죽 제품을 생산하던 ‘태너리로우’ 공장 건물은 사적지로 지정, 보존하고 있다. 그러나 2차대전 직후 말 대신 자동차가 발달하면서 가죽제품 인기도 떨어졌고, 결국 1981년 가죽공장은 문을 닫는다.
1999년에 당시 조지아주 최대 규모의 쇼핑몰 ‘몰 오브 조지아’(Mall of Georgia)가 들어서면서 뷰포드시는 다시 전성기를 맞는다. 몰 오브 조지아의 중심에는 귀넷 카운티의 시조이자 미국 독립선언서 서명자 중 한 사람인 버튼 귀넷의 동상이 있다.

-위치와 교통
귀넷 카운티 북쪽에 위치한 뷰포드는 I-85와 I-985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다. 쇼핑객과 레저 관광객에게 편리한 교통편을 갖추고 있다. 이 곳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30여 마일 올라간 I-85 115번 출구에 있다. 도시 넓이는 17.5스퀘어마일(45.3㎢)이다. 시외버스인 귀넷카운티 트랜짓과 GRTA 익스프레스 정거장, 그리고 대형 주차장 ‘파크앤라이드’가 운영되고 있어, 다운타운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이 이용한다.

-인구와 소득
월드인구리뷰에 따르면 2020년 뷰포드시의 인구는 1만6248명이다. 인구의 68.54%는 백인, 15.04%는 흑인이다. 아시안은 3.32%, 기타 10.31% 등 구성돼 있다. 뷰포드 주민의 평균 가구소득은 7만8904달러이며 빈곤율은 11.32%에 이른다.

-주택 가격
부동산 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1년 2월 현재 뷰포드 주택 평균 가격은 35만60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2% 상승했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138달러이며 중간 판매 가격은 33만5000달러다. 뷰포드는 레이크 래니어 호수 인근에 위치한 고가의 고급 주택과 새롭게 지어진 깨끗한 주택단지가 공존하는 곳이다. 스와니와 둘루스 한인타운에서 멀지 않는 곳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한인들이 선호한다. 최근 곳곳에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학군
뷰포드는 ‘뷰포드 교육구’라는 자체 학군을 갖추고 있다. 시 외곽은 귀넷 카운티 또는 홀카운티 교육구에 속한다. 뷰포드 교육구 산하에는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있다. 이 교육구 내뷰포드 고등학교 재학생은 1426명이며 교사와 학생의 비율은 1:18이다. 2009년 조지아 주지사 학력우수상을 받았다. 뷰포드고는 규모와 시설 등이 사립학교와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어 한인 학부모들로부터 최근 주목받는 학교다.

-특징
뷰포드는 전원도시와 쇼핑 중심지를 겸하고 있는 독특한 도시다. 이 도시 북부에 위치한 레이크 래니어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대표적 휴양지로, 매년 낚시와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과 자가용 보트들로 붐빈다. 호수 중심부에 있는 레이크 래니어 아일랜드는 여름에는 야외 풀장과 유원지로, 겨울에는 ‘매직 나이트 오브 라이트’라는 크리스마스 쇼로 유명하다.
레이크 래니어에 위치한 뷰포드댐 공원은 탁트인 경관과 시원한 호수 덕분에 한인들의 단골 산책, 피크닉 코스로 좋다. 또 뷰포드 시내에는 5개의 카운티 공원이 있으며, 7마일(11킬로미터) 길이의 전원 산책길이 있다. 곳곳에 위치한 골프장은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과 대조적으로 바로 뷰포드 중심가는 ‘몰 오브 조지아’를 중심으로 대도시 못지않은 대규모 상권이 형성돼 있다. 1999년 문을 연 ‘몰 오브 조지아’는 178만스퀘어피트(16㎢)에 달하는 부지에 백화점과 아이맥스 극장 등 수백여 개 업소가 입점했다. 조지아 최대이자 전국적으로도 규모 있는 대형 쇼핑몰이다. 이곳은 애틀랜타는 물론 남동부 일대 지역에서도 쇼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몰 오브 조지아 인근을 중심으로 골프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가구점 룸스투고 매장 등이 대규모로 조성되고 있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