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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사건, 명백한 증오범죄 … 강력한 수사·처벌 촉구”

달라스한인회, 애틀랜타 총격사건 관련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성명서 발표

▲ [사진설명] 달라스한인회가 애틀랜타 마사지 팔러 총격 사건과 관련, 아시안 증오 범죄 종식을 촉구하는 규탄 성명서를 지난 19일(금) 한인회 사무실에서 발표했다.

▲ [사진설명] 달라스한인회가 애틀랜타 마사지 팔러 총격 사건과 관련, 아시안 증오 범죄 종식을 촉구하는 규탄 성명서를 지난 19일(금) 한인회 사무실에서 발표했다.

지난 16일 네 명의 한인을 포함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애틀랜타 마사지 팔러 총격 사건과 관련해 달라스한인회(회장 유석찬)가 아시안 증오 범죄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달라스한인회는 지난 19일(금) 한인회 사무실에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타겟 증오 범죄의 종식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회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달라스 시의회 제2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조나스 박(Jonas Park) 후보와 일레인 캠블(Elaine Campbell) 민주당 딥엘럼(Deep Ellum) 선거구장도 함께 했다.

유석찬 회장이 달라스한인회를 대표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유 회장은 “누구나, 어디서나, 어느 때나, 이유도 없이 증오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지난 3월 16일, 20대 청년이 저지른 증오범죄에 8명의 생명을 잃었다. 사망자 중 6명이 아시안이었고, 그중 4명은 한국인이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그러면서 “지난 1년간 미국내 16개 주요도시의 증오범죄는 7% 줄었지만,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는 149%가 늘어났다는 통계도 있다”며 “달라스한인회는 인종 증오범죄의 심각한 현실을 직시하고, 출신지역과 피부색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들이 폭력에 위협받지 않도록 전 미주 한인사회 및 소수민족 단체와 연대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다음 세가지 사항을 한인회 명의로 강력히 촉구했다. 먼저 지난 3월 16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아시안을 겨냥한 명백한 ‘증오범죄’임을 분명히 하고, 수사당국의 강력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두 번째로 달라스한인회는 이번 사건을 축소 왜곡하려는 모든 세력에 엄중히 경고하며 이를 규탄하며, 애틀랜타 총격사건은 개인의 일탈이나 병증에 의한 사고가 아니며, 바이러스 확산을 빌미로 미국에 만연한 아시아계 증오범죄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인회는 북텍사스 인근지역 안전당국에 보다 강력한 치안 유지를 요청하며 증오범죄 방지 및 안전 유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한인회는 인종과 피부색에 관계없이 모든 증오범죄로부터 이웃과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범죄예방운동에 적극 협력할 것을 천명했다.
전영주 코펠 시의원, 성영준 캐롤튼 시의원, 오원성 달라스한인회 공공외교위원장, 유성 달라스한인회 보건복지위원장, 그리고 조나스 박 후보도 각각 성명을 발표했다.

일레인 캠블씨는 성명서 발표가 끝난 후 “오늘 달라스한인회의 메시지는 매우 강력했다”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인종에 관계없이 모두가 인간적인 대우를 받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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