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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디자인? 돈 벌게 해주는 디자인이 우선입니다”

[업소탐방]
◎ 애드팝 디자인, SNS 홍보영상 및 TV 메뉴 영상 서비스 출시
◎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토탈 스몰비즈니스 컨설팅’ 제공

▲ [사진설명] 달라스에서 최초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한 애드팝. 최근 파머스브랜치에 자체 사옥을 마련해 확장 이전하면서 그 서비스가 더욱 견고해졌다.

▲ [사진설명] 달라스에서 최초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한 애드팝. 최근 파머스브랜치에 자체 사옥을 마련해 확장 이전하면서 그 서비스가 더욱 견고해졌다.

올해로 설립 10년째를 맞는 애드팝(AD POP)은 달라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디자인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인시장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업형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주인공이 바로 애드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널리 알려진 애드팝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애드팝에 대해 갖는 한가지 오해(?)가 있다. “애드팝은 디자인 회사”라는 인식이다.
사실 애드팝는 단순한 디자인 회사가 아니다. ‘예쁜 디자인’을 만드는 게 목적이 아닌, 비즈니스 업주들이 돈을 벌 수 있도록 돕는 디자인을 제공하는 게 애드팝이 하는 일이다.
한 예로 커피에 일가견이 있는 업주가 커피숍을 오픈하려면 장소를 찾고, 인테리어 컨셉을 잡고, 시공사를 찾고, 간판을 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이 모든 절차를 조화롭게 살려 돈이 되는 비즈니스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커피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홍보 전문가의 영역이다. 바로 이 부분에서 애드팝의 진가가 나오는 것이다.

▨ SNS 홍보영상 및 TV 메뉴용 영상 서비스 출시

애드팝이 최근 SNS 홍보영상 및 TV 메뉴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7년여 동안 비즈니스 고객들의 SNS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온 애드팝이 그 동안의 노하우를 축적해 요즘 ‘대세’인 영상 홍보물 제작에 나선 것이다.


영상 홍보물이 대세를 이루다 보니 이에 앞다퉈 합류하려는 한인 업주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누구에게, 어떻게 제작을 의뢰를 해야 할지 확실치 않거나, 비용이 만만치 않아 그저 생각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다.
전성우 애드팝 대표는 업주들의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3단계 가격대의 영상 홍보물 제작 서비스를 출시했다. 누가나 저렴한 가격의 효과적 마케팅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많은 한인 업주들이 SNS 홍보영상을 원하시는데, 어디서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가격도 너무 높아 고민하는 경우를 많이 접했습니다. 저희 애드팝이 3단계 플랜을 만들어 업주들이 부담 없이 SNS 마케팅에 직접 뛰어들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해드리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한인 업주들을 돕기 위해 생각해낸 아이디어입니다.”

영상을 촬영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3시간 정도라고 한다. 먼저 업주와 상의해 애드팝이 스토리 보드를 제작해 컨셉을 정한 후 이에 맞춰 촬영에 들어간다. 촬영 후 2~3일의 편집 기간을 거치면 업주들이 직접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업로드할 수 있는 영상물이 나온다.
애드팝은 업주가 직접 SNS를 관리할 것을 추천한다. 전문업체를 고용하거나 돈을 내고 홍보하는 이른바 ‘스폰서’(sponsored) 포스팅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도 좋지만, 꾸준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업주 또는 종업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듯 SNS를 관리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전성우 대표는 귀띔한다.
음식점의 경우 홍보영상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TV 메뉴용 영상을 통해 기존의 고객들에게 새로운 ‘눈요기’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거나, 새로운 고객을 유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플레이노에서 수타 짬뽕으로 유명한 한 업체는 애드팝의 홍보영상을 활용해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대표적인 경우다. 애드팝은 이 업체의 조리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업소 내에서 이 영상을 상영했을 때는 매상에 큰 차이가 없었다. 원래 이 업소를 찾는 고객들을 상대로 영상을 상영했기 때문이다. 대신 영상을 관람한 고객들은 매장에 머무는 동안 눈요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홍보영상을 창문 밖을 향해 상영했을 때 매출에 큰 차이가 있었다. 매장을 지나던 잠정 고객들이 음식 조리 과정이 담긴 영상을 보고 매장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 ‘윈윈’ 전략으로 이어지는 10년 노하우

디자인·홍보 업계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업주들과 마케팅 전략을 접해온 전성우 대표는 어떤 마케팅 전략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지 꿰뚫고 있다.

“이 업종에 오래 몸담아 오면서 업주들이 잘 돼야 우리도 잘 된다는 간단한 진리를 깨닫게 됐습니다. 장사가 안되면 서로가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업주와 애드팝이 서로 ‘윈윈’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고객의 요구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전성우 대표는 간단한 쿠폰 제작 의뢰가 들어와도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다. 도넛가게를 예로 들자. 왠만한 디자인 회사 같으면 업주가 원하는 내용의 쿠폰을 예쁘게만 제작해주고 끝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전성우 대표는 “쿠폰으로 무엇을, 얼마만큼 줄 수 있느냐”고 되레 업주에게 묻는다. 어떤 업주는 ‘공짜 커피 한잔’, 어떤 업주는 ‘10% 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염두에 둔다고 답한다. 이럴 때 전성우 대표는 쿠폰의 회수율을 설명하며 쿠폰 내용을 더 충실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쿠폰 회수율이란 간단히 말해 쿠폰을 배포했을 때 고객들이 쿠폰을 들고 매장에 찾아오는 비율을 뜻한다. 쿠폰의 기능이 고객을 유인하는 것이니, 어차피 돈 들여 인쇄한 쿠폰을 많이 들고 오는 게 궁극적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이다.
전성우 대표에 따르면 5천 달러를 들여 ‘공짜 커피 한잔’이나 ‘10% 할인’ 쿠폰을 배포했을 때 회수율은 10~20장 밖에 안 된다고 한다.
반면 과감하게 ‘해프 더즌’(6개) 무료 도넛 쿠폰을 배포하면 회수율이 70%가 넘는다고 한다. 물론 쿠폰을 들고 와서 공짜 도넛 6개만 받아가는 고객을 바라보는 업주의 심정은 그리 편할 수만은 없다. 쿠폰 하나 하나가 단기적으로는 모두 손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할 경우 남들이 6개월 걸려 셋업 할 가게를 단 3개월만에 셋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성우 대표는 귀띔한다.

▨ 예쁜 디자인 vs. 돈 버는 디자인

전성우 대표가 일을 하면서 가장 경계하는 것은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이다. 도넛가게 윈도우 그래픽 하나를 제작해도 같은 사진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리 규모가 작은 프로젝트라도 현장에 직접 나가 주변 환경을 둘러보고 상권을 분석해 그에 맞는 디자인을 구상한다. 주 고객층의 인종, 경제력, 업소의 위치 등을 꼼꼼히 살핀 후 그에 적합한 디자인 정한다.
어느 날 한 도넛가게 업주가 애드팝에 윈도우 그래픽을 의뢰해왔다. 이 가게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지 않고 주차장 후미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전성우 대표는 그 매장에 필요한 것은 윈도우 그래픽이 아니라, 대로변에서도 눈에 띄는 싸인을 세우는 게 더 시급하다고 설명하며 업주가 전략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한다.

“윈도우 그래픽을 하려는 이유가 돈을 벌기 위한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그 업주는 가게를 예쁘게 꾸미면 손님이 더 올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윈도우 그래픽을 한다고 매상이 더 오를 것 같지 않았습니다. 디자인은 가게를 예쁘게 꾸미는 게 목적이 아니라, 돈을 더 벌기 위한 게 현실적인 목적이니까요.”

▨ 10명의 전문가들이 뿜어내는 전문성

달라스에 본점, 캐롤튼에 지점을 두고 있는 애드팝에는 10명의 디자이너들이 근무하고 있다.
애드팝은 비즈니스 홍보에 필요한 그래픽 디자인에서부터 판촉물 디자인 및 제작, 인테리어 디자인 및 제작, 그리고 설치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를 하는 업주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시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다.
고객의 70%가량이 식당 등 먹거리 비즈니스들이고 그 외 카센터, 드라이클리닝, 오피스 등 다양한 업종의 클라이언트를 두고 있다.
10년전 이 제니 대표에 의해 세워진 애드팝은 2015년 전성우 대표가 합류하면서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머스 브랜치에 자체 사옥을 마련해 확장 이전하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롤튼에서 I-35E 고속도로 남쪽방향으로 내려가다 벨리뷰 레인(Valley View Lane)을 지나 우측에 보이는 검정색 건물이 바로 애드팝 본사다.
H마트 상가 내에 위치한 캐롤튼 지점은 북향하고 있는 한인상권을 고려해 클라이언트들이 해리하인즈까지 내려가지 않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했다.
새롭게 비즈니스를 시작하거나, 기존 비즈니스의 매상에 만족하지는 못하는 업주들에게 애드팝과 상담해볼 것을 적극 권한다. 10년이 걸려 축적한 애드팝의 비즈니스 노하우를 상담 하나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애드팝 파머스브랜치 본점
2334 Springlake Rd, Farmers Branch, TX 75234
972-506-0173

애드팝 캐롤튼 지점
2625 Old Denton Rd #454, Carrollton, TX 75007
469-202-5050

이메일: contact@adpopshop.com
페이스북: facebook.com/adpopdesign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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