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고] 부에나파크·풀러턴
비치길 한인상권 몰려 제2의 한인타운 형성
오렌지카운티 북부, 편리한 교통에 학군 우수
교회로 보면 은혜교회와 사랑의 교회, 감사한인교회 등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교회가 자리를 잡고 있다. 한인들이면 다 즐겨 찾는 대형 마켓이 자리 잡고 있다. 비치와 멜번이 만나는 곳에 H마트, 시온마켓, 한남체인 등이 형성되어 한인타운의 주류를 형성해 가고 있다. 오렌지도프와 브룩허스트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에 오렌지카운티에서 역사가 오랜 아리랑마켓이 들어와서 최근 몇 년 사이 다른 한인 업소들도 생겨나 또 다른 한인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 하나 눈여겨볼 것이 있다. 91번 프리웨이와 비치 길에 새로 세워진 대형 종합 몰인 '더 소스몰'이다. 더 소스몰을 한인들이 더 많이 이용하고 사랑한다면 한인타운 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 지역이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는 누구나 다 잘 안다. 그리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분들도 많다. LA한인타운이 방글라데시와 분리된다는 말에 가슴이 섬뜩했던 것도 벌써 3년이 되어간다. 그 당시 우리 회사에서는 연일 대책회의를 했다. 때로는 하루에 두 번씩도 팀 미팅을 했으니 얼마나 긴박했던가. 만약에 한인타운의 3분의 2 이상이 방글라데시 타운이 되고 노숙자 집단촌이 들어선다면 과연 한인타운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래서 회사 정책은 죽어도 안 된다는 확고한 의지였다.
당시 우리가 생각했던 것은 한인타운을 한 곳을 더 개발해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제발 그렇게 노력해서 키워 보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앞으로 100년 후를 본다면 꼭 필요하다는 의견들이었다.
제2의 한인타운을 만들만 한 곳에 대한 의견은 대략 이랬다. 첫째는 공기가 좋아야 하고, 둘째 좋은 풍경을 보여줄 산등성이도 있어야 하고, 셋째 LA한인타운, 비행장 등 공공시설이 그런대로 가까워야 하고 등등이었다. 학군은 만들면 되고 동네는 새집을 많이 짓고 수리하고 하면 되는데 하면서 가장 좋은 지역으로 입에 오르내린 곳이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이었다.
광고는 현재이고 실력이라고 한다. 신문에 광고를 보면 아마 대부분 이 지역의 마켓임을 알 수 있다. 이런 모든 현상은 앞으로 이곳 풀러턴과 부에나파크 인근으로 점점 한인들이 몰리고 계속해서 한인 상권이 밀집된다는 좋은 신호이기도 하다. 이 지역들이 제2의 코리아타운이 되어 한국에서 이민 오는 사람들이나 타주에서 오는 분들, 다른 나라에서 이민 오는 동포들에게도 새 출발 장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문의: (714) 345-4989
케롤리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명예부사장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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