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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라면·삼계탕…잘나가는 '한국식품'

농수산식품 미국 수출 급증
코로나 영향 간편식 등 인기

코로나 사태로 재택이 늘면서 가정간편식 등 한국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LA한인타운 시온마켓의 냉동 떡볶이 제품 판매 코너. 김상진 기자

코로나 사태로 재택이 늘면서 가정간편식 등 한국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LA한인타운 시온마켓의 냉동 떡볶이 제품 판매 코너. 김상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 시간이 증가하면서 가정 간편식 등 한국 식품류의 대미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 자료에 따르면 김치, 라면류, 삼계탕, 떡볶이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 이후부터 늘기 시작해 올해 초까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정간편식을 대표하는 라면류의 경우 지난해 총 2만1835톤, 8230만5000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전년보다 물량 46.5%, 금액 53.7%로 급증했다.

이어 떡볶이 등 쌀가공식품이 2만836톤, 5538만4000달러를 나타내 전년보다 물량 28.8%, 금액 53.5%의 증가를 보였다.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치류 역시 6191톤, 2305만9000달러를 기록해 물량 66.2%, 금액 55.8%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보양식 삼계탕을 포함한 가금육류도 987톤, 590만4000달러가 수출돼 전년 대비 물량 34.6%, 금액 34.3%의 성장을 기록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월에는 전년 대비 삼계탕의 수출 물량이 125.8%, 금액 116.9%로 크게 증가했으며 2월에는 김치가 물량, 금액 모두 67.1%가 늘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3, 4, 5월에는 삼계탕이 120% 전후의 증가 폭을 기록했으며 6월에는 삼계탕 160.3%, 라면 140.5%, 김치 105.6% 등 대부분의 제품이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다. 특히 김치와 라면의 경우는 1월 실적의 두배 이상으로 폭증했다.

7월 이후에도 김치, 라면류가 꾸준히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으며 김치의 경우는 올 1, 2월까지도 지난해 대비 물량 131.5%, 102.5%, 금액 120.1%, 99.1%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만우 aTLA지사장은 “코로나 이후 홈쿡 및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K-컬처 붐의 영향으로 집에서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K-푸드에 대한 수요가 많이 증가했다.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aT도 시장 상황에 맞춰 연중 마켓과 연계한 다양한 판촉 홍보 행사와 함께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를 통한 홍보 콘텐츠 제작 및 SNS 홍보 등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농림수산식품 대미수출실적은 총 42만9331톤, 15억2021만9000달러로 2019년 대비 물량 19.6%, 금액 29.8%가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1, 2월 두 달간 수출물량은 6만5376톤, 금액 2억4006만70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7.7%, 18.2%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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