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절해라, 아니면 아시아로 돌아가라”
풀러턴서 ‘폭언’ 동영상 파문
애틀랜타 총격 수일 전 발생
이 동영상은 애틀랜타 총격 사건이 벌어지기 불과 수일 전, 풀러턴 웨스트 맬번 애비뉴의 한 주유소에서 제니 박씨가 촬영했다.
뉴스위크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박씨는 가해자가 자신의 친구 스텔라씨에게 시비를 걸자 녹화를 시작했지만 얼굴을 촬영하면 사태가 커질 것을 우려해 셀폰을 바닥으로 향한 채 녹화했다. 따라서 가해자의 얼굴은 나오지 않는다.
박씨는 가해 여성이 주유 중이던 스텔라씨에게 먼저 욕을 하며 시비를 건 이후 녹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해자는 스텔라씨에게 “난 모든 주유소를 갖고 있다. 넌 아무 것도 없다. 아시안은 아무 것도 아니다” 등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쏟아냈다. 가해자는 또 “우린 이제 엄청난 부자 멕시칸이다. 넌 아시아로 돌아가라”며 계속 괴롭히다 누군가 말리자 그제서야 자리를 떴다.
박씨는 동영상을 자신의 틱톡 계정(jpark089)에 업로드했다. 박씨는 동영상에 “이건 진짜고 현재 일어나는 일이다. 증오범죄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자막을 넣었다.
이 동영상은 공개 5일 만인 22일 오후 현재, 27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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