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잊지 않으려 집에서도 꾸준히”
한국학교 40주년 글짓기대회
학교장상 수상 백합반 임시호 양
어머니 이정아 씨는 “시호의 아빠는 한살 때 미국에 이민 와서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게 더 편하지만 그래도 한국어를 잊지 않으려고 스스로 늘 한국어를 사용했고 딸인 시호 역시 한국어를 완벽하게 배우길 원했다”면서 “미국에서 성장하면서 한국어를 안 쓰면 잊기 쉬우니까 집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한글을 가르치고 한국어를 사용하도록 교육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독서와 일기 쓰기를 좋아하는 시호 양은 다양한 글짓기 대회, 받아쓰기 대회, 올림피아드 등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실력이 향상됐다.
시호 양의 어머니는 “시호가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적극성, 도전해 보는 마음을 길러보자는 취지에서 여러 대회에 많이 참가했는데 그 과정에서 실력도 함께 향상한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아이가 스스로 한국어에 대한 흥미를 갖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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