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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피해자 신원 나왔다

74세 박모씨 등 4명
3명은 미국 국적자

지난 16일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망사건 피해자인 한인 여성 4명의 신원과 사망원인이 공개됐다.

19일 애틀랜타 경찰서가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희생자는 74세 박모씨(Soon C. Park), 51세 김현정(Hyun J. Grant), 69세 김순자(Suncha Kim), 그리고 63세 유영애(Yong A. Yue) 등 4명이다. 이와 관련,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사망자 중 3명은 미국 국적이며, 1명은 영주권을 보유한 한국 국적”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의 신원이 공개되면서 일부에서 제기된 서류미비의 불법체류자 신분이라는 의문은 허위로 밝혀졌다. 업계 관계자는 “사망자 대부분이 애틀랜타에서 수년간 거주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알려진 사건 정황에 따르면 60대 유씨는 아로마테라피스파에서 일하다 희생됐으며, 나머지 세 명은 길 건너편 골드스파에서 변을 당했다.



경찰 부검결과 박씨와그랜트(현정)씨, 유씨는 모두 머리 총상으로, 김씨는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

한인 사회와 지인들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피해자 가족들이 애틀랜타에서 장례 절차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유족 측은 “신원을 확인했을 뿐 아직 시신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 비영리단체 등 한인사회는 피해자 가족들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 및 지원에 나섰다. 또 아태계 긴급 대응팀도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모인 펀드를 피해자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방안 등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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