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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도와드려요”

성 아그네스-한인단체 협력
한인사회 백신 접종 지원

볼티모어시 남서부 외곽에 위치한 성 아그네스 병원이 커뮤니티 단체와 협력해 소수계 백신 접종을 돕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30분. 한인 8명은 김용하 몽고메리카운티 회장 차편으로 병원 로비에 도착했다. 제시카 설 임마누엘 홈 헬스 원장의 도움으로 등록 서류를 작성한 한인들은 접종실로 안내받았다.

성 아그네스 병원의 백신 프로젝트 디렉터와 실무 전담 임상 간호사(Nurse Practitioner), 마케팅 디렉터가 마중 나와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니린 오살 임상 간호사는 “언어, 컴퓨터 사용, 차편 등 어떤 이유로든 접종 예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 소수계 주민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구상하던 중 한인 커뮤니티와 연계하게 돼 기쁘다”며 “볼티모어시 노인국과도 협력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가능한 한 더 많은 주민들을 섬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리프 카지 디렉터 또한 “주민들의 필요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며 주거지역으로 찾아가는 버스 클리닉 서비스 등 교통편 제공 가능성도 시사했다.

제시카 설 원장은 “어르신들께서 백신 접종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도울 방법이 없는지 여기저기 수소문하던 중 성 아그네스는 병원과 연락이 닿았다. 숙련된 의료진이 있는 곳이라 혹시 모를 부작용 사태에 대해서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더욱 다양하고 효과적으로 한인들의 백신 접종을 도울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줄리안 민 볼티모어 한인회장은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가 백신이나 다른 어떤 혜택에 있어서도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백신 접종을 마친 한인들은 도움에 감사하며 한시름 놓은 듯한 표정으로 귀가했다.


▷문의: 301-828-6828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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