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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해리스, 오늘 애틀랜타 방문

충격 휩싸인 아시안 커뮤니티에 지지 표명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9일 애틀랜타를 방문, 스파 총격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인 아시안 커뮤니티 지도자들을 만나 정부의 지지를 거듭 천명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하루 전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주 의원들과 아시안·퍼시픽 커뮤니티 관계자들을 만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혐오 사건들에 관한 견해를 청취하고,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과 부통령의 애틀랜타 방문은 당초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홍보 차원에서 추진됐다. 지난 1월 조지아 연방상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지 않았다면 이번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할 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한 방문이다.

그러나 한인 등 아시안이 운영하는 스파를 겨냥한 연쇄 총격 사건으로 방문 목적이 변경됐다. 총격 대상이 아시안이 운영하는 스파였고, 희생자 대부분이 아시안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만남이 주된 일정으로 추가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26일 서명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행정명령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이 명령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제도 주민(AAPI)에 대한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무관용, 증오 등을 규탄하며, 퇴치하는 데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스파 총격 사건에 대해서도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근래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폭력이 급증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애틀랜타 연쇄 총격 범행의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18일 연방 관공서와 군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포고문을 발표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저질러진 무분별한 폭력 행위의 희생자들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조기 게양을 명령한다”고 말했다. 조기 게양은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22일 일몰 때까지 미전역과 영토에서 적용된다.

백악관과 모든 공공건물 및 부지, 군 초소와 기지, 군사 시설을 비롯해 해외의 미 대사관과 공사관, 영사관 및 해군 함정, 기타 시설 등이 대상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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