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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자재 가격 급등…목재는 2배나 올라

공급업체 생산량 매진 사례도
업계, 상무부에 대책마련 촉구
신규 주택 가격도 줄줄이 상승

목재를 중심으로 각종 건축 자재 값이 큰 폭으로 뛰면서 신규 주택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건축 현장 모습이다. [픽사베이]

목재를 중심으로 각종 건축 자재 값이 큰 폭으로 뛰면서 신규 주택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건축 현장 모습이다. [픽사베이]

생산 차질, 공급망 붕괴와 수요 증가 등으로 주택 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다. 매물 부족으로 오른 집값에 원재료 가격 상승까지 겹친 것으로 주택시장의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집을 짓는데 토지와 인건비 다음으로 많이 드는 목재 가격이 최근 2배 이상 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1600세대 이상을 지었고 올해 추가로 2000세대 건축을 추진하는 ‘아메리칸 홈스 포 렌트’는 단독주택 한 채를 짓는데 평균 1만 달러였던 목재 가격이 올해 들어 2만~2만5000달러로 올랐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잭 코리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다행히 렌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 수익률을 까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원자잿값 상승세가 무섭다”고 전했다.

서부 지역과 캐나다에 목재 등 건축자재를 공급하는 ‘캔웰 빌딩 머티리얼스 그룹’의 아마르 도맨 CEO도 “생산한 모든 것이 매진됐고 남은 게 없다”며 “올해 해야 할 사업을 이미 끝냈다”고 지난주 투자자와의 미팅에서 밝혔다.

3월 인도분 목재 선물 가격이 1000피트 당 1040달러로 통상 3월 중순 가격보다 3배 가까이 오른 가운데 전국주택건축협회(NAHB) 역시 목재 가격이 단독주택은 평균 2만4000달러, 아파트는 9000달러 올랐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상무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신문은 이와 함께 페인트, 파이프, 지붕과 바닥재의 원재료인 원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80%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또 대리석, 단열재, PVC, 콘크리트 블록과 벽돌도 올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줄줄이 경신했다. 신축 증가로 창문과 가전 등의 부족 현상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어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페인트 업체 ‘셔윈-윌리엄스’, 바닥재 제조업체 ‘모호크인더스트리스’, 전국 최대 주택 건축업체 ‘D.R. 호튼’이 가격을 올린 상태로 봄철 주택 구매와 리모델링 성수기를 맞아 상승세는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투자은행 ‘RBC 캐피털 마켓’에 따르면 건축업체들이 제시한 신규 주택의 가격이 기존과 비교해 오른 경우는 지난해 12월 전체의 54%에서 올 1월에는 75% 수준으로 늘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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