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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관 유리창 파손 용의자 포착

인접한 노인회 보안캠에 잡혀
함께 있던 여성 도주 장면도
카메라 회피 노력 흔적 역력

지난 12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 유리창을 깨뜨리고 달아난 용의자가 OC한미노인회(이하 노인회)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본지 3월 16일자 a-10면>

지난달 19일 신원을 알 수 없는 타인종 남성에 의해 보안 카메라 렌즈가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던 노인회는 지난 11일 새 보안 카메라를 설치했다. 한인회관 유리창이 깨지기 불과 하루 전의 일이다.

본지는 이 점에 착안, 한인회관 맞은편 노인회관에 새로 설치된 보안 카메라에 찍힌 동영상을 확인했다. 그 결과, 한인회관 유리창이 깨진 시각 노인회관 앞을 오간 남녀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노인회 카메라에 찍힌 남성은 모자가 달린 후드티 또는 점퍼를 입고 있다.

한인회 동영상에선 이 남성의 상의가 밝은 색으로 보였지만, 노인회 동영상에선 짙은 청색으로 보인다.

남성 용의자 정면 사진을 보면 머리에 플래시 비슷한 물체가 돌출돼 있다. 플래시가 맞다면 한인회 동영상에선 불빛 때문에 상의 색깔이 밝게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노인회 동영상에선 한인회관 근처가 너무 캄캄한 탓에 범행 장면을 볼 수 없었다.

한인회 동영상엔 용의자가 오전 5시쯤 한인회관 북 카페 유리창에 돌 또는 쇠구슬로 추정되는 작은 물체를 던지는 모습이 나온다. 용의자는 튕겨나간 물체를 찾다가 한인회관 뒤 아파트 단지 인근에 세워둔 차량으로 향했다.

이 때, 용의자는 노인회 보안 카메라를 의식한 듯 고개를 들지 않고 얼굴도 왼쪽으로 돌린 채 지나갔다.

잠시 후 용의자가 이번엔 한 여성과 함께 노인회관을 지나 한인회관 쪽으로 접근했다.

유리창을 깨는 일에 가담하진 않았지만 남성 용의자와 함께 있던 여성은 후드가 달린 짙은 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남성이 신은 것과 비슷하게 생긴 운동화를 신고 있다.

남성이 두 번째 시도에서 유리창을 깬 뒤 여성은 먼저 차량 쪽으로 뛰어갔다. 남성은 잠시 후 누군가가 가까이 오는 것을 발견이라도 한 듯 황급히 차량 쪽으로 도주했다.

지난 연말 이후 버스 2대의 촉매 변환기를 모두 도난 당하고 보안 카메라 2대의 렌즈 훼손 피해를 입은 노인회 측은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연락, 동영상을 증거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명희 사무국장은 “아시아계를 노린 범행일 수도 있기 때문에 빨리 범인을 잡아야 한다. 우리 보안 카메라 렌즈를 부순 것과 한인회관 유리창을 깬 것에 관련이 있는지도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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