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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개발업체 가전제품 부족에 ‘울상’

팬데믹 이후 품귀 악화

브랜드에 따라 최대 8000불 뛰어가전제품의 품귀현상으로 인해서 주택 개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주택 건설 업체 10곳 중 9곳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 세척기, 가스 오픈 레인지, 전자레인지 등 가정용 가전제품을 구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요는 강한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중 절반이 넘는 51%가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으며 38%는 경미하다고 전했다. 개발 업체들이 가장 수급이 어렵다고 지목한 제품은 냉장고, 전자레인지, 식기 세척기, 콤보 레인지, 쿡톱 기기, 벽 오븐 등이다.

일부 주택 건설 업체는 가정용 전자제품 없이도 주택을 매매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주택 바이어가 가정용 전자제품이 이미 설치된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크기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가정용 가전제품 수급 불균형 현상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됐다. 소비자들이 식료품을 사재기하면서 냉장고와 냉동고의 품귀현상을 동반했으며 의류에 세균 감염 가능성에 빨래하는 횟수 역시 늘면서 세탁기와 건조기도 불티나게 팔렸다. 자택 대피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요리하는 횟수도 증가함에 따라 오븐에 대한 구매 수요 역시 급격하게 상승했다. 여기에다 주택 리모델링의 급증으로 인해서 가정용 가전제품 교체 수요까지 얹어져 가정용 가전제품 공급 부족이 악화했다고 한다.



반면 공급업체들은 이런 수요 예측에 실패하면서 가전제품의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런 인해서 가전제품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800~8000달러까지 껑충 뛰었다고 NAHB는 전했다. 가전제품 주문 후 여러 주가 걸려도 물건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월풀 관계자는 가전제품을 증산했음에도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가정용 가전제품 부족은 신규 주택 건설이 증가한 이유도 있지만, 기존 주택 거래가 급증한 것도 일조한다”며 “주택 개조까지 맞물리고 국제 물류 적체현상으로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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