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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날개]우물 가에 털썩 주저앉으신 예수님

시간은 여섯 시쯤 즉 해가 따갑게 내리 쬐이는 정오의 시간. 장소는 사마리아 수가라 하는 동네. 예수님께서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셨다고, 털썩 주저앉으셨다고 요한은 기술합니다.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신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예수님께서 피곤하여 우물 곁에 앉아 계십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반석에서 생수를 터뜨리셨던 여호와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목이 말라 물을 좀 달라고 부탁하십니다.
가히 카메라에 담아둘 만한 코닥 모멘트입니다! 이는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피곤하며 곤비하며 넘어지며 쓰러지는 우리의 피곤함과 아픔을 더 깊이 이해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물 가에 털썩 주저앉으신 예수님! 곧 우리의 아픔과 외로움을 말씀드려야 할 이유이십니다. 공허함과 불안을 떨쳐버릴 수 있는 근거이십니다.
욕심에 끌려 갈등하는 모습의 해결책이십니다. 죄악을 단호하게 끊으며 실패를 승리로 전환시킬 수 있는 능력이십니다.
약 3년 후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한번 “내가 목마르다”고 하십니다.(요 19:28) 이 사건도 제육시에 시작되었다고 요한은 기록합니다.(요 19:14)
인생의 여정 가운데 다리에 힘이 빠지고 발이 퉁퉁 붓고, 지쳐서 더 이상 앞으로 갈 수 없다고 여겨길 때, 그래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고 싶을 때, 아니 나도 모르게 주저 앉고 말았을 때, 이 예수님을 생각하세요.
혹시 우물 곁을 지나게 되면, 그대로 앉아보세요.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아멘! (요 4:6-7 말씀을 묵상합시다)




정현 / 은혜와 영광 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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