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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전기료 전국평균보다 45% 비싸다

최근 부유층 태양열 등 대체 에너지 전환
저소득·중산층 생활비 부담 갈수록 커져

남가주 전기료가 전국 평균보다 45%나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abc10뉴스에 따르면 전국에서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 주 전기료 중 특히 LA주민 대다수가 이용하고 있는 남가주 에디슨(SCE)사의 전기료가 전국 평균보다 45% 이상 비싸다고 UC버클리 하스경제대 에너지 연구소는 밝혔다.

싱크탱크 ‘넥스트10(Next 10)’과 합동 연구를 진행한 연구소는 북가주 최대 전력사 ‘PG&E’의 전기료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80% 이상 더 높았고, 남가주 샌디에이고 전력사 ‘SDGE’는 2배 더 높았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가주 유틸리티 보조 프로그램(CARE)에 가입한 저소득층 주민 역시 전국 평균 수준보다 더 높은 전기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메레디스 파울리 UC버클리 조교수는 반면 “가주 전기료는 계속해서 오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주 전기료가 특히나 높은 데는 많은 인구와 넓은 지리적 규모가 한몫한다.

전력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전기 보수, 생산, 송전 및 배전 등에 일괄적으로 투입되는 고정 비용이 타주보다 큰 규모로 인해 높다는 것이다. 또한 많은 인구로 인해 CARE나 산불 완화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비용도 막대하다.

연구팀은 가주 전기료의 66~77%가 이같은 프로그램의 비용을 상쇄하는 데 사용된다고 밝혔다. 또 지출할 비용은 많지만 지불할 고객들이 가난한 것도 문제다.

최근 부유층 주민들은 태양열 등 대체 에너지에 눈을 돌리면서 전기료를 대신 순수에너지 계량(Net Energy Metering)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저소득 및 중산층들이 고정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파울리 조교수는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는 주민들은 그들의 몫을 지불하지 않지만, 여전히 전력 소비의 대부분을 주 전력망(electric grid)에 의존하고 있다”며 불평등을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주 정부에서는 태양열과 같은 대체에너지 도입을 홍보하지만 막대한 설치 및 장비 비용을 일반 주민들이 감당하긴 힘들다”면서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주민들의 전기료 부담은 계속 커질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PG&E는 이달에 요금의 3.7%를 인상했는데, 올해 들어 두 번째 인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평균 한 달에139달러가량 전기료를 부담할 경우 5달러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와 관련, 가주공공요금위원회(CPUC)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주민들의 미납된 요금만 6억5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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