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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업소 연쇄총격 한인 등 8명 참변

애틀랜타 인근 한인업소 등 3곳서 발생
한인 사망자 최소 4명 대부분 60 ~ 70대
20대 용의자 1명 체포…경찰 동기 조사중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에서 한인 업소 2곳을 포함한 스파 3곳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애틀랜타 경찰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쯤 애틀랜타 인근 피드몬트 로드 선상에 있는 한인 업소 골드 마사지 스파(Gold Massage Spa)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한인 3명을 발견했다.

총격 사건은 곧이어 길 건너편 한인 업소 아로마 테라피 스파(Aroma Therapy Spa)에서도 발생했다, 경찰은 이 스파에서도 한인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업소 인근의 한인 스파 업주는 “숨진 4명은 모두 60~70대 한인 여성으로 업소에서 매니저, 프론트 직원, 마사지사로 근무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 업주는 “이곳에 있는 한인들 모두 충격에 빠졌다”면서 “현재 한인 업소들을 포함해 인근 마사지 업소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 현재 경찰이 지역에서 순찰을 돌며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앞서 오후 5시쯤 사건이 발생한 한인 업소에서 북서쪽으로 30마일 떨어진 체로키 카운티 애크워스 지역의 ‘영스 아시안 마사지(Young’s Asian Massage)‘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업소의 업주도 아시안으로 한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아시안 업소만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체로키 셰리프국에 따르면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도 5명이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이 중 2명은 이미 경찰이 도착했을 때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이후 2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이 업소에서 숨진 사망자 4명 중 2명은 아시안 여성, 1명은 백인 여성, 1명은 백인 남성이다. 부상자 1명은 히스패닉 남성이다.

체로키 카운티 셰리프국은 애크워스에서 180마일 남쪽으로 떨어진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사건 발생 3시간 30분만인 오후 8시 30분쯤 용의자인 로버트 아론 롱(21·우드스탁·사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용의자가 현대 투산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장면의 CCTV를 입수, 이를 토대로 검거에 나섰다. 체로키 셰리프국 대변인 제이 베이커 캡틴은 "사건이 발생한 스파 3곳의 CCTV를 조회한 결과 모두 롱의 모습이 확인됐다"면서 "모두 같은 용의자의 소행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애틀랜타 경찰국측은 “두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의 연관성 여부는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롱의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장열·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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