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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넘는 전시회 열린다…샤토갤러리 ‘어번파라다이스’

영국 출신 작가 10명 초대전
변화한 사회에 대한 고민 담아

코로나19로 닫혔던 갤러리도 문을 열기 시작했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샤토 갤러리(관장 수 박)는 코로나19의 터널 끝이 보이는 봄에 영국 출신 중견작가 그룹 초대전을 오는 20일부터 5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어번 파라다이스(Urban Paradise)’라는 제목으로 펼쳐질 이번 전시에는 보니타 헬머, 콜린 프레이저 그레이, 데이비드 스미스, 데이비드 에딩턴, 데릭 보시에, HK 자마니, 제임스 스콧, 제레미 키드, 맥스 프레스닐, 필립 본 등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중견 작가 1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페인팅, 3D,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5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에딩턴과 정유진 큐레이터가 기획한 Urban Paradise 전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공공시설의 셧다운과 범죄, 노숙자, 인종 갈등, 환경 오염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점에 주목하고 예술가들이 어떻게 이 어두운 시대에 맞서 왔는지 작품을 통해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유진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팬데믹 시대로 변화한 사회와 개인의 삶에 대한 작업을 통해 인류와 세상의 관계를 새롭게 고민해 보기 위해서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어떤 마술도, 어떤 적의 행동도 이 고통스러운 세상에서 새로운 생명의 재탄생을 침묵시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그렇게 했습니다.” 레이철 카슨은 환경 재앙을 경고한 ‘침묵의 봄(Silent Spring)’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가 만든 세상을 작가들은 어떻게 보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 시간은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며, 다른 요일엔 예약 방문만 가능하다. 또한 샤토 갤러리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 관람도 가능하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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