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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평등'이라는 미명과 다음 세대

지난 2009년 1월 15일 오후 3시 26분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 노스 캐롤라이나 샬럿으로 향하던 US 에어웨이 비행기가 이륙직후 엔진에 거위가 빨려들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위기 상황 속에 기장(셀렌스버그)은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허드슨강 위에 비행기를 비상 착륙시켰다. 기장의 순간적인 판단력이 승객들의 생명을 지키는 순간이었다.

성경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바울 한 사람 때문에 276명이 생명을 건지는 사건이다. 바울은 죄수의 몸으로 알렉산드리아호 배를 타고 로마를 향해 가는데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난다. 지중해에서 14일간 표류하며 난파 직전에 이른다. 모두가 절망에 빠졌다. 그 때 바울이 분연히 일어나 위기에 빠진 배를 진두 지휘하여 전원을 살리는 이야기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시대의 파수꾼'이라고 부른다.

청교도 신앙으로 세워진 미국이란 거대한 배가 지금 엄청난 영적 광풍에 흔들리고 있다. 전례없는 팬데믹 사태 가운데 '평등'이라는 미명하에 하나의 법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최근 하원에서 '평등법(Equality Act)'이 통과됐다. 이 법은 공립학교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성별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남학생이 자신을 여성이라고 여기면 여자 화장실 여자 샤워장 여자 탈의실을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미성년자도 부모의 동의없이 낙태를 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만약 이 법이 상원에서까지 통과되면 각 사회 영역에서 성소수자 직원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이 법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각 기관은 세금면제 및 인증 역시 잃을 수 있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에 복음주의 전도자 빌리그래함의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이 법이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하도록 서명운동 전개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필자가 속한 해외한인장로회(KPCA) 산하 서노회에서도 지난 3월 정기노회에서 정책위원회 발의로 교인들에게 서명운동 참여를 권유하도록 결정했다.

이번 서명 운동은 다음 세대를 위해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우리 1세대가 자녀 세대를 위해 신앙적 소신을 갖고 이 운동을 전개해나가길 바란다.

이 시대는 영적으로 깨어있는 한 사람 이 시대를 분별하고 하나님 앞에 뜨겁게 기도하며 거룩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파수꾼과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그 역할을 우리 기독교인이 감당해야 한다.


박성규 / 목사ㆍ주님세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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