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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사용할 때 구매욕구 더 커진다"…MIT 연구팀 뇌 촬영 결과

현금은 특별한 변화 없어

현금보다 신용카드 사용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더 자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경제매체인 CN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들이 구매 자극을 받았을 때의 뇌의 변화를 MIT(매사추세츠공대) 연구팀이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관찰한 결과, 결제 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가 현금 사용 때보다 뇌의 보상 시스템이 더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MRI 관찰 때 실험 참가자에게 비디오게임, 미용용품 등 다양한 물품을 제시했으며 결제 수단은 현금 50달러와 신용카드 가운데 선택하도록 했다.

관찰 결과 실험 참가자들이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할 때는 보상 시스템을 관장하는 뇌의 ‘선조체’(striatum)가 활성화된 반면 현금 사용 시에는 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조체는 도파민 분비와 관련된 부위로, 보상, 강화, 기쁨, 중독 등과도 연관돼있다.



MIT의 드라젠 프렐렉(Drazen Prelec) 교수는 연구 보고서에서 실험 참가자들이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더 비싼 물건을 사려고 했고 또 더 많이 구매하려고 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뇌의 보상 네트워크는 과거 경험으로 인해 신용카드 사용에 장기간 민감해져 있다”면서 “신용카드를 손에 쥐는 행위도 즐거운 구매 경험과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신용카드 이용이 실제 지출 시점을 미룰 수 있어 비용에 대한 생각을 떨쳐낼 수 있다는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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