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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부촌 ‘탄 냄새’ 골머리

오차드힐스 인근 아스팔트 공장서 ‘솔솔’
2019년 이후 제기된 민원 700여 건 달해

어바인 북동부의 부촌 오차드힐스와 노스우드 커뮤니티 일부 주민이 ‘탄 냄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때때로 고무가 타는 듯한 냄새가 풍겨와 불편을 겪고 있는 것.

원인은 오차드힐스와 241번 톨로드 사이에 자리한 올 아메리칸 아스팔트 공장이다. 이 공장과 가장 가까운 주택과의 거리는 1마일에도 못 미친다.

<지도 참조>

오차드힐스에 사는 김모씨는 “시간대와 바람 방향에 따라 다른 것 같긴 한데 가끔 아스팔트 냄새가 난다. 어떤 이웃은 집안에 냄새가 들어와 뒷뜰 창문을 못 열 때가 많다”고 전했다.

냄새에 민감한 일부 주민은 냄새 유입을 막기 위해 집 환기구를 테이프로 막고 문과 거라지 도어 밑에 수건을 깔기도 한다.

보이스오브 O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후 주민들이 사우스코스트 대기관리국(SCAQMD)에 제기한 냄새 관련 민원은 700건이 넘는다.

아스팔트 공장은 지난 1993년 건립됐다. 당시만 해도 공장 인근엔 주택가가 없었다. 그러나 시가 성장하면서 새로운 주택 단지가 공장 인근에 잇따라 들어섰다.

냄새 관련 민원이 급증한 시기는 2019년 9월 이후다. SCAQMD는 공장 측과 협의, 몇 가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 대책엔 장비 수리, 아스팔트 운반 트럭 이동 경로를 주택가에서 먼 도로로 변경하는 것, 트럭에 천막을 씌우는 것 등이 포함됐다.

이후 잦아들던 민원은 지난해 9월 이후 다시 늘었다. 아스팔트 공장 측은 같은 달 SCAQMD에 냄새를 줄이는 장비 설치 허가를 신청했다. 이 장비는 공장과 SCAQMD가 함께 마련한 해결책의 일환이었다.

SCAQMD는 올 아메리칸 아스팔트의 악취 관련 규정 위반 5건, 장비 관련 규정 위반 1건 등 총 6건에 대해 5만3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냄새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일부 주민은 공장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대기로 배출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당국의 조사를 요청했다.

SCAQMD는 지난 3일 화상 공청회를 열어 해당 커뮤니티의 대기 질 테스트 잠정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는 지난해 11월 이후 SCAQMD, 어바인 시의 의뢰를 받은 팀, UC어바인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2개 팀 등 총 4개 팀이 실시했다.

테스트 결과, SCAQMD와 시의 테스트에선 대기의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latile organic compounds)이 통상적인 기준치 아래로 검출됐다. 그러나 SCAQMD 측은 실험을 더 실시한 뒤에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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