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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생 절임배추’ 혹시 중국산 김치?

온라인서 동영상 확산 논란
중국당국 “수출용 김치 아냐”
한인업체 “엄격한 위생 관리”

논란의 절임배추 동영상(동영상 캡처)

논란의 절임배추 동영상(동영상 캡처)

철저한 위생 감독하에 생산되고 있는 왕글로벌넷 중국 현지 김치 공장 모습.(왕글로벌넷 제공)

철저한 위생 감독하에 생산되고 있는 왕글로벌넷 중국 현지 김치 공장 모습.(왕글로벌넷 제공)

중국의 비위생적인 절임배추 제조 과정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불똥이 중국산 김치로 튀고 있다.

해당 동영상에는 절인 배추들이 가득한 커다란 웅덩이에 한 남성이 알몸으로 들어가 배추를 굴삭기를 이용해 옮기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동영상은 일부 언론매체 및 유튜브 등에서 ‘중국산 김치’라는 제목으로 퍼지고 있다. 미주지역에서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이 동영상이 ‘중국산 김치 절이는 장면’으로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연합뉴스가 중국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동영상에 대해 문의한 결과 수출용 김치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김치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동영상 속 절임 배추는 ‘쏸차이’라는 발효 채소 제조 과정으로 추정되며 김치는 절임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남가주 지역 각 마켓에 ‘수라상’이라는 브랜드로 중국산 김치를 유통하고 있는 왕글로벌넷의 강승헌 대표는 “한국 나주공장과 중국의 2개 공장에서 김치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중국 위생당국 인증과 철저한 감독하에 위생적으로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현지 생산공장 모습을 공개했다.

강 대표는 “중국당국도 수출용 제품에 대해서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FDA의 심사 승인을 거쳐야 유통될 수 있다. 잘못된 정보로 김치뿐만 아니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감이 커질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인마켓 관계자들에 따르면 직접 수입되는 중국산 김치는 취급하지 않거나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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