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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연·양태웅, 갤러리아마트 삼일절 미술대회 대상 영예

총 47명 응모, 삼일절 기념 ‘자랑스런 대한민국’ 주제 미술 경연
총 14명 입상, 홍성래 소장 “한인 2세 자긍심·정체성 고취”

갤러리아마트(대표 이명호)가 주최한 ‘자랑스런 대한민국’ 삼일절 기념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양태웅(Noah Yang) 군과 박서연(Ashley Park) 양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6일(토) 오후 2시 캐롤튼 소재 갤러리아마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입상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홍성래 소장, 이명호 갤러리아마트 대표, 그리고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샤인미술학원 김주연 원장도 시상식에 참석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당초 7명의 학생들에게만 시상할 계획이었으나, 실력이 출중한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아 입상자를 14명으로 늘렸다.



대상은 ‘아리랑’이란 제목으로 한국의 노래, 위인, 기업 등을 조화롭게 표현하며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잘 표현해 낸 박서연 양과 ‘태권도’ 발차기를 그리며 대한민국의 기개를 멋지게 화폭에 담은 양태웅 군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샤인미술학원 김주연 원장은 “아이들의 창의력이 많이 돋보였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심사위원들이 심사숙고해서 14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의 개인 신상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품을 평가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해 이해하고 잘하고 표현을 했는지를 평가했고, 또 그것을 통한 각자의 창의력에 중점을 뒀다. 심사위원단은 특히 어른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학생들 스스로 그린 그림에 더 많은 점수를 줬다.

김주연 원장은 “학생들 모두 잘했다”며 “이번에 입상하지 못한 학생들도 다음 대회를 준비하고, 그 과정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그림 그리기 대회는 미국 땅에서 자라나는 한인 2세들을 대상으로 삼일절 정신을 일깨우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과 뿌리 정체성을 굳건히 하기 위해 갤러리아마트 주최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47명의 학생이 응모했다. 작품 준비 기간이 짧았고, 더욱이 겨울 폭풍이 텍사스를 강타해 정전사태 등의 어려운 여건이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명호 대표는 시상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한인 2세들에게 삼일절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홍성래 소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홍 소장은 “21세기 문화예술은 국가 발전에 중요한 축이 되었고 인류의 정서 함양과 감성을 승화시키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국 땅에서 자라나는 동포 자녀들에게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삼일절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매우 중요한 행사였다”고 평했다.

홍 소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대회는 동포사회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제고하고 한반도의 평화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수상 여부를 떠나 학생들이 각자의 예술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 전원의 작품은 갤러리아마트 내 푸드코트 정면에 마련된 특별전시장에서 3월 한달 간 전시된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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