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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호의 호화로운 성부터 빅토리안 저택까지

가볼 만한 가주 도시들(4)

캠브리아 지역의 대표적 관광 명소 로 가주  주립 루트인 1번 도로에서 바라다 본 허스트 캐슬 전경. [허스트 캐슬 제공]

캠브리아 지역의 대표적 관광 명소 로 가주 주립 루트인 1번 도로에서 바라다 본 허스트 캐슬 전경. [허스트 캐슬 제공]

파스텔톤 장난감 마을 같은 카피톨라 비치 인근 주택가 전경. [스바인-매그넌턴리 제공]

파스텔톤 장난감 마을 같은 카피톨라 비치 인근 주택가 전경. [스바인-매그넌턴리 제공]

캠브리아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


1번 도로를 따라 LA와 샌프란시스코 중간 지점에 자리 잡고 있는 캠브리아는 아기자기하면서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해안 절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내에는 미로 같은 골목길에 골동품 상점, 식품점, 와인 시음장, 수제 보석과 비누 판매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해변으로 산책길을 따라가면 태평양 연안의 아발론 코브, 문스톤비치 등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한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국립, 가주 역사 랜드마크로 지정된 허스트 캐슬이 유명하다. 건축가 줄리아 모건이 디자인한 언론 재벌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자택으로 9만 평방피트 부지에 1919년 착공해 1947년 완공했다. 허스트 캐슬의 중심을 이루는 카사 그랜데는 스페인 론다의 샌타 마리아 라 마요르 교회에서 영감을 받아 건축됐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호화로운 수영장’이라는 별칭이 붙은 넵튠 풀은 34만5000갤런 규모의 크기에 17개의 샤워실과 탈의실이 갖춰져 있다. 대부호의 화려했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테리어와 건축물, 도서관 극장 등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카피톨라
샌타크루즈 카운티


샌타크루즈에서 6마일 떨어진 몬터레이 베이 해안에 있는 소도시로 서부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비치 리조트 타운으로 유명하다. 옥색, 청록색, 분홍색, 피스타치오색의 주택들을 배경으로 말발굽 모양의 카피톨라 비치에서 로컬 피자를 맛보며 석양을 감상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인근의 뉴 브라이턴 주립해변은 95에이커 넓이의 해변 공원으로 물놀이는 물론 가족 단위 캠핑 사이트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다른 관광명소로는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미스터리 스팟이 있다. 1939년 개장한 미스터리 스팟에서 방문객들은 짧지만 가파른 오르막길과 현장의 목조건물 내부에서 마치 기울어진 바닥에 서 있는 듯한 중력을 거스르는 착시 현상을 체험할 수 있다. 코로나 안전 규정 준수하에 개장하고 있으며 투어 시간은 45분 정도 소요된다. 규모는 작지만 카피톨라에서 리조트 타운이 시작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도 꼭 들려봐야 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유레카
험볼트 카운티


지구상에서 가장 키가 큰 레드우드 숲과 바다 풍광으로 유명한 해안 도시로 샌프란시스코와 오리건주 포틀랜드 사이의 해안 도시 중 가장 크다.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진 카슨 맨션을 포함해 수백여채의 빅토리아 시대 주택이 몰려 있어 가주 역사 랜드마크로도 지정돼 있다. 1886년에 세워진 카슨 맨션은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앤 여왕 스타일의 건축물로 미국 최대 빅토리안 저택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미국서 가장 많이 사진에 찍히고 글로 언급된 빅토리아 주택으로 간주된다. 더글러스 전나무 골격에 레드우드로 외관을 덮었다. 건평 1만6200평방피트 3층 구조에 103피트 타워가 붙은 저택으로 18개의 방이 있다. 디즈니랜드 기차역의 시계탑을 비롯한 놀이공원에 복제 모형 건물까지 다수 생겼다. 매년 5월부터 12월까지 15개의 다채로운 축제, 이색 행사가 잇따라 열려 예술, 문화의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19세기 상업 중심지였던 올드 타운 히스토릭디스트릭과 가주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인 세쿼이아 파크 동물원도 가볼 만 하다.

▶오하이
벤투라 카운티


LA에서 90마일 북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19세기 초 스페인 미션 건축물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매일 저녁이면 석양이 토파토파 산맥을 배경으로 도시 전체를 부드러운 핑크빛으로 장식해 로컬에서는 이 같은 자연의 풍광을 ‘핑크 모멘트’라고 부를 정도다. 게다가 도시 여기저기서 라벤더, 올리브 향기를 어렵지 않게 맡을 수 있다. 작지만 럭셔리한 부티크 호텔과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된 올가닉 작물들이 가득한 파머스마켓, 와인 시음, 하이킹 등 레크리에이션 액티비티 등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로컬 및 생태 친화적 예술, 디자인 관련 비즈니스가 특화돼 있으며 갤러리 및 오하이뮤직 페스티벌로도 유명하다. ‘캘리포니아의 세도나’로 불릴 정도로 기가 센 지역으로도 알려져 메디테이션 마운틴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추마시 인디언들의 생활상과 로컬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오하이 박물관과 오하이 밸리는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다. 오하이는 추마시 인디언 언어인 ‘아와이’에서 파생된 것으로 전해진다. 케빈 코스트너, 아만다 바인스, 케일리 쿼코 등 다수의 셀러브리티가 거주하고 있다.

▶빅베어 레이크
샌버나디노 카운티


샌버나디노 국유림의 보석으로 알려진 빅베어 레이크는 일 년 내내 낚시, 스키, 스노보드, 하이킹,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연휴나 주말에는 방문객이 10만명 이상으로 급증한다. 길이 약 7마일, 폭 약 1마일의 남가주 최대 레크리에이션 호수로 송어, 농어, 메기가 많아 강태공들이 몰린다. 스키 리조트로는 한인들도 즐겨 찾는 빅베어 마운틴 리조트가 있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운영되는 빅 베어 마운틴 리조트에는 14개의 리프트 시스템 및 튜브 파크를 갖춘 스노 서밋과 남가주 유일하게 하프파이프를 갖춘 베어 마운틴이 있다. 1970년 이래로 매년 옥토버페스트가 개최되며 미국서 가장 높은 곳에서 위치한 비어가든 타이틀도 갖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로케이션 촬영지로도 유명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노스 투 알래스카, 워게임, 페인트 유어 왜건 등을 비롯해 다수의 TV 프로그램도 촬영됐다. 또한 오스카 델라 호야, 마이크 타이슨, 셰인 모슬리, 페르난도 발가스 등 유명 권투선수들의 훈련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빅 베어 레이크 빌리지에는 주변 경치와 잘 어울리는 부티크, 선물 가게, 레스토랑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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