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회 선거 임박…한인표가 절실하다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유권자 등록 16일까지
LA한인타운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안들을 처리·심의하는 주민의회의 차기 일꾼들을 뽑는 선거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윌셔 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이하 윌셔 주민의회)는 오는 23일 선거일을 앞두고 가운데, 내주 16일 유권자 등록이 종료된다.
이번에 처음으로 전면 우편투표로 실시하는 주민의회 선거는 투표를 위해서 반드시 사전 유권자 등록이 필요하다.
지난 주민의회 선거에서 유권자 등록을 한 경우, LA카운티에 유권자 등록이 된 경우도 모두 이번 선거에 새로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유권자 등록은 LA시 선거국의 주민의회 선거 홈페이지(clerk.lacity.org/elections/neighborhood-council-elections/vote-by-mail-application)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해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유권자 등록을 마친 주민들에게는 투표용지가 발송된다.
유권자들은 기표한 투표지를 선거일(3월 23일)까지 요금이 선납된 봉투에 넣어 선거국에 우송하거나, 19일부터 한인타운 피오 피코 도서관(694 S Oxford Ave)에 설치되는 투표지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현재 LA한인회에서 주민의회 선거 유권자 등록을 돕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민의회는 관할 지역 내 건물 신·증축, 주류판매허가(CUP), 교통, 미화 등 지역 사회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안과 관련 1차적으로 심의, 처리하는 주민 자치 기관이다.
또한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시 정부에 전달하는 가교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인타운 6가 거리(버몬트-노먼디) 보행자 전용도로를 자체적으로 추진하면서 인근 한인 업주 등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본지 3월 10일 자 A1면〉
이처럼 한인타운 주민들의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사안들을 다루고 있어 한인들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지만, 이번 주민의회 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참여도는 저조한 상황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주민의회에서 한인들의 목소리가 없다면 결국 그 피해는 한인들이 받게 돼 있다"라며 "투표를 통해 한인들의 권익과 혜택을 지켜줄 수 있는 대의원들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윌셔 주민의회에는 31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대의원은 총 26명을 선출한다. 이 중 한인 후보는 9명이다.
비즈니스 대표에 강호일, 케빈 장, 전기석, 대니얼 장, 린 정 스트란스키, 커뮤니티 기관 대표에 오드리 영숙 강, 스티브 배, 청소년 대표에 대니얼 주, 김기원씨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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