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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31만 도스 확보…LA 접종 가속

카운티 보건국 "62%는 1차 접종 예정"
LA시도 9만 도스 목표로 예약 확대

백신 보급이 본격적으로 속력을 내고 있다.

LA카운티는 이번 주 최다 수량의 백신을 보급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앞으로 수 주간 백신 보급량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낙관하며, 접종 대상 확대와 제한 조치 완화 움직임에 발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지난 5일 LA카운티공공보건국(LACDPH)는 이번 주 백신 31만3000도스를 수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건국 폴 사이먼 박사는 “지금껏 받은 백신 중 최다 물량”이라며 “받은 백신 중 5만2700도스는 최근 새로 승인된 존슨앤존슨사의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보건국은 할당된 백신 중 62%가 1차 접종자들을 위해 배정됐다고 전했다. 최근 2차 접종자 위주로 접종이 진행됐던 것과는 상반된 조치다.



그만큼 백신 확보에 여유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일 기준 LA카운티에서는 241만5460도스 접종이 완료됐다. 그중 81만4593도스(33%)가 2차 접종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상당수의 카운티 주민들이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겼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LA시도 이번 주 1차 접종을 위한 예약을 대폭 확대했다고 전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이번 주 총 8만8000도스 접종을 목표로 시 전역에 있는 7곳의 접종소와 8개의 이동식 클리닉에서 접종을 진행한다고 지난주 전했다. 특히 그중 6만8000도스(77%)가 1차 접종에 쓰인다고 덧붙였다.

존슨앤존슨 백신은 2만5000도스를 확보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수량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LA시는 이번 주 이례적으로 많은 백신을 확보했지만, 최소 4월까지는 백신 보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LA시의 예측과 달리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최근 3번째 신규 백신 승인의 여파로 앞으로 수 주간 백신 보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우치 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더 많은 사람이 면역이 되고 있고 4~5월이면 급격히 그 수가 늘어날 것이다”라며 “우리는 점진적으로 제한 조치들을 풀어나갈 준비 해야 한다”고 낙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5월 말이면 모든 성인의 접종이 가능한 충분한 백신 보급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한편, LA카운티는 15일부터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새로운 백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저질환이 있는 16~64세 주민에게도 접종 자격을 확대한다. 암이나 만성 심장 및 폐 질환, 다운증후군, 제2형 당뇨병 등을 앓고 있거나 임신, 고도비만, 장기 이식으로 면역체계가 약화한 경우 등도 포함된다.

사이먼 박사는 “코로나 의료 서비스 접근을 막는 ‘장애’는 해석하기 나름”이라며 “백신 접종소에서는 주치의의 편지만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면서 자격에 대한 지침이 악용될 소지가 있음을 우려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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