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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세 목소리 대변해달라”

헤롤드 변 MD후원회 발족

버지니아 40디스트릭을 대표할 주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낸 헤롤드 변(68) 후보를 지지하는 메릴랜드 후원회가 발족됐다.

3일 오후 3시 엘리컷시티에 있는 베다니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박대성 목사)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장두석 후원회장은 “헤롤드 변 후보는 후세를 위해 한인의 입지와 지위를 높이는데도 꼭 필요한 사람이지만, 본인이 1세의 상황과 처지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다”라며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 마크 장, 마크 김처럼 2세 정치인들이 있지만 소통에 있어 그들과는 어쩔 수 없는 거리감이 있다. 헤롤드 변 후보가 버지니아 주의회에 입성하면 한인 1세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후원을 표명했다. 황재진 CMBC지도 목사는 “헤롤드 변 후보는 1882년 한미수교가 맺어진 후 다음해 9월 미국을 방문한 보빙사 사절단을 위해 통역을 맡았던 변수 선생의 후손이다. 메릴랜드 대학의 첫 아시안 졸업생인 변수 선생의 무덤은 칼리지 팍 캠퍼스에 있는데, 대를 이어 한인을 섬기는 마음이 좋은 결실 맺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에 헤롤드 변 후보는 “최근 데럴 파인스(Darryl Pines) 메릴랜드 대학 총장으로부터 새로 짓는 기숙사 이름을 ‘변수’로 지정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감사를 표했다”며 “출마를 결심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리 후손들이 긍지를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기 위함이고, 한인/아시안 삶을 어렵게 만드는 ‘법’을 고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공동 후원회장으로 추대된 남정길 하워드 카운티 대표와 김유숙 몽고메리 카운티 대표는 투표권은 없지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인맥을 통한 홍보를 비롯한 다각도의 지원을 다짐했다. 두 공동 후원회장은 한인의 정치적 영향력 신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공약만 남발하는 직업 정치인이 아니라 한인을 위하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진 새로운 대변인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최상권 후원회장(버지니아)은 “이민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 중동 사람들이 오히려 정치적 입지가 탄탄하다. 이제까지 우리가 낸 세금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길은 정치에 참여하는 길뿐이다. 모두 투표에 참여해 저력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메릴랜드 후원회는 4월과 9월에 후원의 밤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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