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돈이 순대] "5일간 정성다해 끓인 육수" 한인 입맛 잡았다

순대국 돼지국밥 동태찌개 인기
아침메뉴각 7달러 스페셜 세일

육수가 다르다. 역시 한식의 맛은 육수에서 나오는게 틀림없다. 한숟갈 뜨면 깊고 그윽한 육수의 맛이 입안 가득 느껴진다.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맛집이다. LA한인타운에서 '숨은 맛집'으로 손꼽히는 '돈돈이 순대(대표 전숙자)'의 고객들이 이구동성 엄지를 치켜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돈돈이 순대는 전숙자 대표가 빚어내는 음식맛으로 단골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곳이다. 전 대표는 LA에서 30년 이상 유명 식당들의 맛을 책임졌던 셰프 출신이다. 4년전 오너셰프로 변신해 자신의 음식점을 오픈했다. 순대에 자신있어 가게 이름도 '돈돈이 순대'로 지을 정도로 자부심이 컸고 다른 메뉴들도 입소문이 퍼져 맛집으로 인정받았다.

전 대표가 만들어내는 돈돈이 순대의 맛 비결은 바로 육수에 있다. 진하면서도 깨끗한 국물이 돈돈이 순대 육수의 장점이다. 무려 5일동안 정성을 다해 끓여낸 육수는 확실회 차별화된 맛을 내는 베이스다. 사골 도가니 우족으로 5일간 정성으로 우려낸다. 이 육수를 기본으로 순대국 돼지국밥 동태찌개 우거지 갈비탕 순대 등 인기메뉴들을 조리해낸다.

대표메뉴인 순대는 찹쌀 당면 돼지선지 고기 갖은 야채를 넣어 옛날전통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특유의 찰지고 고소한 순대맛은 특히 여성들이 좋아해 투고주문도 줄을 잇는다. 순대국은 11.50달러 돼지국밥 11.99달러에 제공한다. 또한 식사는 물론 술안주로도 그만인 동태찌개는 전 대표가 강력추천하는 메뉴다. 콩국수 메밀국수 홈메이드 만두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시간에는 스페셜 아침메뉴 세일도 만난다. 시금치조개국 북어국 김치콩나물국 미역국을 각각 7달러(투고 $1 추가)에 내놓는다. 오전 6시30분~오전 10시까지다. 이를 위해 전 대표는 매일 아침 5시30분이면 부엌 가스 불을 켠다. 전날 장사하고 남은 밥과 국이 아니라 새 밥과 새 국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장사를 개시하는 6시30분이 되면 갓 지은 구수한 밥과 국 냄새가 향긋하게 퍼지고 든든한 아침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전숙자 대표는 "식당이 작고 주차장도 없지만 음식만큼은 LA 최고 맛이라고 자부한다. 한번 맛보신 손님은 꼭 다시 찾아주신다."며 음식맛을 자신했다. 돈돈이 순대는 LA한인타운 8가와 아드모어에 위치했다. 투고 및 딜리버리 가능하다. 한인타운내 3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배달한다. 월~토요일 오전 6시30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일요일은 휴무다. 배달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해준다.

▶주소: 807 S Ardmore Ave LA

▶문의: [phone]


앨런 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