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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그곳에 살고 싶다] <4> 존스크릭

소득 높고 학군좋은 한인밀집 도시

집값 비싸고 레저·문화시설 다양
우수 고교 많아 한인 학부모 선호

2019년 12월 존스크릭에서 열린 파운더스 데이 행사에서 시민들이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 [사진 존스크릭 시 페이스북]

2019년 12월 존스크릭에서 열린 파운더스 데이 행사에서 시민들이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 [사진 존스크릭 시 페이스북]

존스크릭은 학군이 좋고 생활 환경도 편리해 한인들이 크게 선호하는 지역이다. 존스크릭의 주택 모습. [중앙포토]

존스크릭은 학군이 좋고 생활 환경도 편리해 한인들이 크게 선호하는 지역이다. 존스크릭의 주택 모습. [중앙포토]

-개요
존스크릭은 깨끗한 거리와 주택, 잘 갖춰진 체육시설과 수준 높은 학군으로 조지아주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 중 하나다. 이 도시는 본래 차타후치 강을 중심으로 체로키 인디언들이 살던 곳이다. 도시의 길 이름 상당수는 이곳에 처음 정착한 로저스, 맥기니스, 메드락, 핀들리 등 개척민들의 이름을 딴 것이다.
1981년부터 조지아텍 출신 과학자들이 메드락브릿지로드 인근의 땅을 매입해 복합산업단지 ‘테크놀로지 파크’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과학자, 엔지니어 등 전문직들이 이곳에 모이기 시작했으며, 결국 주민들은 2000년부터 독자적인 도시 건립 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마침내 2006년 소니 퍼듀 주지사의 도시 독립법안 서명과 주민투표를 통해 존스크릭 시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존스크릭’이라는 이름은 도시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강 이름에서 따왔다.

-위치
풀턴카운티에 위치한 존스크릭은 둘루스를 경계선으로 귀넷카운티, 스와니시를 경계선으로 포사이스 카운티와 접하고 있다. 북서쪽으로는 라즈웰과 알파레타를 경계선으로 하고 있다. 둘루스 한인타운 중심거리인 플레전트 힐 로드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스테이트 브릿지 로드로 바뀌면서 존스크릭에 접어든다. 400번도로를 통해 벅헤드 및 애틀랜타 다운타운으로 통근할수도 있다. 도시 넓이는 32스퀘어 마일(80㎢)이다.

-인구와 소득


2020년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존스크릭 인구는 8만 5097명으로 조지아주에서 10번째로 큰 도시다. 2010년 인구조사 이후 인구가 10.9%가 늘었고, 연간 0.3%의 인구성장률을 보이는 도시다.
인구의 56.8%가 백인, 아시안이 26.46%로 두 번째를 차지한다. 이어 흑인 12.2% 거주하고 있다.
2019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에 따르면 존스크릭의 아시안 비중은 21.7%로, 이중 인도계가 1만 1407명으로 13.5%를 차지한다. 이어 중국계가 3351명, 4.0%로 뒤를 이었다. 한인 인구는 1641명으로 집계됐다. 비중은 1.9%였다.
존스크릭의 평균 가구소득은 15만2817달러, 중간 가구소득은 12만 2514달러다.

-주택 가격
부동산 정보사이트 ‘질로우닷컴’에 따르면 2021년 1월 현재 존스크릭주택가격(Typical Home Value)는 46만 8019달러다. 지난 1년간 주택가격은 6.7% 상승했다. 렌트비 중간값은 월 1677달러 정도다. 이는 대개 1베드 아파트 수준으로, 하우스 렌트의 경우는 대개 2000달러를 훌쩍 넘는다.
존스크릭의 주택가격은 애틀랜타에서도 가장 비싼 편에 속한다. 그러나 비교적 새로 지어진 주택과 깨끗한 커뮤니티가 매력적이다. 최근에는 시니어 주거단지가 많이 들어서고 있다. 상가와 주거가 복합된 주상복합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우수한 학군 때문에 한인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도시여서 투자지로서도 가치가 있다.

-학군
한인들이 존스크릭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학군이다. 인도계와 중국계 등 다른 아시안 인종들이 몰리는 이유도 학군을 배제할 수 없다.
존스크릭은 풀턴카운티 교육구 소속으로 4개 고등학교를 포함한 19개 학교가 있다. 특히 고등학교는 조지아주 톱 수준인 노스뷰 고등학교, 존스크릭 고등학교, 차타후치 고등학교 등이 명문으로 꼽힌다.
노스뷰 고등학교는 한인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로, 2020년 ‘US뉴스 앤 월드 리포트’ 고교순위에서 조지아주10위를 차지했다. 또 주 교육부에 따르면 2020년 SAT 평균점수는 1282점을 기록, 조지아 고교 중 2위에 올랐다. 2020년 전교생은 1801명이며, 학생의 51%가 아시안, 28%가 백인이다.
차타후치고등학교는 2020년 US뉴스 고교순위에서 조지아주 12위를 차지했다. 또 2020년 SAT 평균점수는 1233점으로 조지아 4위였다. 2020년 전교생은 1966명이며 학생의 48%가 백인, 26%가 아시안이다.
존스크릭 고등학교는 2009년 개교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학업성적을 거두고 있다. 2020년 US뉴스 고교순위에서 조지아주 15위를 차지했다. 2019년 SAT평균점수는 1220점으로 조지아에서 6위에 랭크됐다. 2020년 전교생은 2142명이며 학생의 56%가 백인, 25%가 아시안이다.

-특징
존스크릭은 매년 여러 매체에서 조사한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에 손꼽힌다. 지난 2019년 머니닷컴이 선정한 전국에서 살기좋은 도시 16위에 올랐다. 인종적으로 균형을 잘 이루고 있으며, 범죄율이 낮다. 또 각종 레스토랑 체인들도 곳곳에 입점해있다.
명문 학군 이외에도 다양한 레저시설로과 문화시설로 정평이 나 있다.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Atlanta Athletic Club)은 ‘골프의 전설’ 바비 존스가 만든 골프장으로 US오픈 1회, PGA챔피언십 3회, US여자오픈 1회 등 권위있는 대회가 열린 곳이다. 2011년 PGA챔피언십이 열렸으며, 2014 US 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양건 선수가 우승한 곳이기도 하다.
아울러 오씨파크(Ocee Park) 등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다양하다. 테크놀로지 파크를 중심으로 타운센터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존스크릭 메드락브릿지 로드에는 H마트 존스크릭점을 중심으로 한인상권이 형성돼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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