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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신종 코로나19 변이 확산

연구팀, 새 변이 ‘B.1.526’ 확인
저항성 강해 백신효과 약화 우려
“재개보다 접종 확대가 우선”

뉴욕에서 백신의 효과를 약화시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경제 재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접종 확대가 우선이라는 의견도 대두된다.

25일 뉴욕타임스(NYT)는 컬럼비아대와 칼텍 연구 결과를 인용해 뉴욕시에 자체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컬럼비아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채취한 코로나19 표본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B.1.526)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달 중순 사이 이 변이 코로나19의 발견율이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지난 2주 동안에는 12.7%로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B.1.526은 뉴욕주에서 보고된 영국(B.1.1.7) 등 해외 유입 변이와는 다른 자생적인 것으로 남아공(B.1.351)·브라질 변이(P.1)와 유사하게 백신의 효과를 약화시킨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칼텍 연구진도 별도의 연구를 통해 뉴욕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B.1.526의 감염 확산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 이는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자체 변이보다 더 우려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NYT에 따르면 뉴욕에서 확산 중인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자들은 기존의 코로나19 감염자 평균 연령보다 6세가량 나이가 많았고, 입원 비율도 더 높았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백신 2회 접종을 마쳤을 경우에도 올해 안에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뉴욕시 감염률 등 각종 지표 감소 추이가 미국 내 타 지역보다 더딘 것도 문제다. 뉴욕시 7일 평균 감염률은 2주전 8%대에서 22일 7.15%로 서서히 감소하고 있고, 지역사회 전파 또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변이 확산 속에서 지역사회 전파에 역효과를 미칠 경제 재개 가속화 조치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역학전문가인 뉴욕시립대학교 데니스 내쉬 박사는 “경제 재개보다는 백신 접종 확대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75세, 65세 이상 연령층의 감염률과 입원율 급감으로 드러난 것처럼 백신의 효과는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이같은 변이 확산에 대한 연구결과에 뉴욕시 보건국(DOH) 관계자들은 일제히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들 연구가 아직 피어리뷰를 거치지 않은 발표전 단계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자문단의 일원인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도 3월 중순 미국에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재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에 따르면 영국산 변이 바이러스 B.1.1.7은 현재 미 전역에서 10일마다 2배로 증가하는 식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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